읽기 전 필자는 학식이 굉장히 짧아 모를 수 있음을 염두해두셈.


소크라테스가 하는 말보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

'나는 모른다'

이 한마디로 모든 공격에 대한 방어가 쉬워짐.

단지 몰라서 그랬으니 잘 아는 네놈이 설명해주라. 하고선 그 논리 역이용해서 무너뜨리는게 소크라테스의 전부.


소크라테스가 행하는 산파술의 예들을 보면 대부분 소크라테스 본인의 논리는 단 무지 하나 뿐이고

대부분 상대의 일반적인 논리를 들추며 그 논리에 따른 결과를 제시해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내고는

마침내 그 논리로 모순이나 궤변을 만들어냄


그래놓고는 자신이 시장통에서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이유를 '신의 소명'이라고 변호함

아테네인들이야 절대적으로 신을 신봉하고 소크라테스를 고발한 표면적인 이유도 신에 대한 부정이 섞여들어갔으니

소크라테스는 그 당시에 그야말로 최강이라고도 할 수 있겠음

근데 현대에 와서 신념에 대해 자유가 주어진 마당에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소크라테스 역시 그 신의 소명에 대해 한 번쯤 의문을 품었을 테고, 그를 이성적으로 증명하고자 

부단히 노력했을텐데도 아무런 언급조차 없는건

그 증명에 실패했거나 애초에 신에 대해 의문조차 없었다는 거겠지


그로 추론해보건대 소크라테스는 전형적으로 남에게는 철저하나 자신에게는 관대한,

그냥 다른 소피스트들과 크게 다를 점 없었다는것


소크라테스가 최후까지 본인의 소명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아

소크라테스는 상대방을 무너뜨릴 때에 스스로 희열을 느끼고

그 희열을 신의 소명에 대한 증거로 받아 들인 나머지

말년 편집증 증세를 보이며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라고 추론해봄


글솜씨가 부족해 두서없이 썼지만 결론은

소크라테스가 행한 귀납논증 산파술은 철학발전이나 다른 학문 발전에

커다란 도움을 주며 그 의미가 있지만

소크라테스 개인에 집중한다면 지금 추앙받는만큼 논리적이며 훌륭한 사람이었다는

그런 평가들은 개인적으로 꽤나 의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