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하드코어 기독교인. 그 중에서도 정치성 짙은 목사 유튜브만 계속 봄. 현실교회에서는 다 싸우고 일요일에 교회 안나감. 대신 우리집은 24시간 괴상한 설교만 엄엄마 휴대폰에서 24시간 쩌렁쩌렁 울림 + 허경영 골수팬 


엄마가 오늘 강의를 가족톡에 올림. 지겨워서 안봄. 식탁에서 허경영 설교 봤냐고 물어봄.


나는 허경영 잘은 몰라도 허무맹랑한 소리 너무 많이하고 박근혜랑 결혼한다는 얘기하다가 구속됐던 사람이라 더더욱 이상하게 보인다 얘기함.


+ 마침 휴대폰에서 목사님이 말함.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마지막 때가 이 때이니 보험같은거 들 필요 없다. 


나는 듣고 어이가 없어서 이건 진짜 아닌거같다는 식의 늬앙스로 하소연함.  


엄마 화 엄청남. 알지도 못하는 거면 60살인 본인이 하는 얘기 왜 경청 안하냐, 왜 이런 진리를 이해하지도 못할망정 반박을 하냐 소리지름.


나 말함. 성경이 진리인양 말하는 사람이 100명중 한명이고, 허경영 좋아하는 사람도 100명중 한명이면 그 중첩된 사람이랑


지금 내가 얘기하는건데 절대 쉬운게 아니다.. 화좀 내지 마시라.. 


위 얘기 반복 반복 반복하다가 방 들어옴.


후 힘들다 


우리엄마 욕하지마셈. 흑인애들이 N단어 자기들끼리만 쓸 수 있는것처럼.. 


그냥 나좀 위로만 좀 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