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으로써 구할 답은 다 구했다.적어도 내 입장에선,이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고 나는 왜 살고 쟤들은 왜 저러고 누구는 왜 저렇게 생각하고 자유는 뭔지 종교는 뭔지 이성은 철학은 뭔지...

근데 생각해보니 이걸 알아서 뭐..?이런 생각이 들더라.마치 냉장고 걍 처 쓰면 되는데 냉장고 부품부터 원리까지 다 알아낸 느낌..?

물론 살아가면서 영향을 주겠지.근데 막 엄청 달라지진 않아 보이네.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뭔가 씁쓸하네.

철학을 한다 해도 인간의 갈 길은 명확하네.자동차 핸들인 줄 알았는데,그냥 철학은 바깥을 볼 수 있는,어디로 가는지를 알 수 있는 창문이었지.

당장 써먹을 데 없는 이 열쇠를 언젠가 쓸 날이 올까?어쩌면 내 무의식 속에 깊숙히 작용해 내 인생을 바꾸고 있을지도 모르지.그래서 그게 뭐?이런 생각이 드네..의미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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