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현자의 말들이 언제나 일상생활에서는 적용될 수 없는 비유일 뿐이라고 하소연한다. 그리고 그들에 따르면 우리에게 존재하는 것은 오직 일상뿐이다. 만약 현자가 "저편으로 가자."라고 말한다 한들 우리가 어딘가 실제하는 장소로 건너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가 의미한 것은 어떤 전설 속에 존재하는 것과 같은 '저편'인데, 이는 미지의 곳으로 현자 자신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우리에게는 실상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 이런 모든 비유들이 원래 말하려는 것은 파악할 수 없는 것은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인데, 우리는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우리가 매일 애써야 하는 것은 다른 데 있다.


...그러자 A가 말했다. "너희는 왜 거부하는가? 만약 너희가 비유를 따른다면 너희 자신이 비유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너희는 일상의 노고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B가 말했다. "그 말 역시 비유라는 것을 내기해도 좋소."


A가 말했다. "당신이 이겼소."


B가 말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비유 속에서뿐이오."


A가 말했다. "아니요, 현실 속에선 그렇소만 비유 속에서는 진 것이오."



(즉 이해한다는 말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도 어디까지나 비유로 성립할 뿐이기에, 뭔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비유로 사고하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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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해 잘 못하겠는데 쉽게 설명해주실 분 있나요?


대화 첫부분에서 비유를 따른다는 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고, 대화 마지막 부분에서 현실 속에 이겼지만 비유 속에서 졌다는 말이 이해가 안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