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 베셀 삽페는 인간 존재를 생물학적인 모순으로 보았다. 그에 따르면, 의식은 지나치게 진화한 나머지 다른 동물처럼 자연스럽게 기능하지 않는다. 인식되는 정보는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벗어났다. 우주 공간에서의 인간의 허약함과 미약함은 우리의 인식능력에 의해 우리 자신에게 명백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영생을 꿈꾸지만 동시에 죽음을 숙명적인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종이다. 우리는 자신과 타인의 과거와 미래를 분석할 수 있으며 수십억 명의 사람들의 고통을 상상하고, 그 고통에 동정심을 느낀다. 우리는 정의와 의미를 이 세상에 기대하지만, 사실 그러한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은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류 개개인이 비극적 존재라는 것을 확연히 보여준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만족될 수 없는 영성에 관한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현실을 왜곡하고 제한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비극을 모면한다. 이를 위해 인간 존재는 결과적으로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복잡한 방어기제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그에 따르면, 인류는 이러한 자기기만을 중지해야 하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출산을 회피함으로써 자발적으로 멸종하는 것이다.
이 정도 필력은 되어야지 어디 철학한다고 떠들 수 있다
이 정도 필력은 되어야지 어디 철학한다고 떠들 수 있다
학계로 가라.
아이고 읽기도 전에 머리아프네
그냥 애들이 역할놀이 할 때, 역할이 가짜인 걸 알면서도 세상 재밌게 노는 것처럼 우리가 부여하는 의미도 실재하지 않는 걸 알면서도 그걸 추구하며 삶을 즐길 수 있는 건데 너무 극단적으로 말하네 오히려 저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서 염세주의로 빠진 것으로 보임
염세주의에 빠지는게 무언가 잘못된 것처럼 말하네. 그저 하나의 생각일 뿐이다. 네가 "극단적이다"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이미 저 글을 방증하는거여. "극단적이다" "너무 염세적이다" 이런 표현들은 그냥 진화심리학적인 거부감만을 나타낼뿐임.
그냥 영성이 만족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견해 차이인듯 나는 현실을 넘어서 비대해져버린 의식으로도 "이 의식이 비대하다는 걸 인식한다면" 충분히 현실과의 간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이 사람은 그냥 인간이라면 어떤 수를 써도 현실과의 괴리에 절망해서 불행해질 거라는 생각인거지 물론 나도 본능적으로 거부감 갖는 건 맞고 내 말이 논리적인 것도 아님 걍 내 느낌과 경험으로 판단하는거지 근데 확실한 건 저 사람 말도 딱히 논리적인 건 아님 사람마다 영성에 만족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를 텐데... 저 사람도 결국 똑같이 가치판단 하고 있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