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때 영생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했다.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 물질 모든것은 내가 죽음과 동시에 사라진다. 인간의 한계를 아주 낮은 확률로 돌파해 인류라는 종의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해도 이세상이 나를 기억하는시간은 우주의 먼지조차도 안된다.


때문에 나는 영생을 연구하고 행여 영생에 실패해 죽는다해도 그것이 나에게있어 가장 가치있는 삶이라 믿었다. 내가지금 말하려는 이것을 깨닫기 전까지.

어미의 배속에서 나와 눈을뜨고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서는 "나"라는것이 세상에서 완벽히 분리되어야 한다. 즉 "자아"를 실현시켜야된다는것이다. 그런데 놀라운사실이 있다. 인간은 처음부터 자아를 가지고 태어나지않는다. 갓 태어난 아이의 시선속에서 나와너는 존재하지 않는다. 주체와 객체가 존재하지않는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심해본적이있나? 나는 나자신에 대한 의심의 종착점에서 진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철저히 설계된 알고리즘 덩어리다. 그리고 이 알고리즘의 가장중요한 알고리즘이 바로 자아생성이다. 당신은 고도로 발달한 계산기와 다르지않다.

나라는건 존재하지않는다. 나라는것이 존재한다 생각하는것이 맞는 말일것이다. 어이가 없지않은가. 내가 그토록 갈구하던 영생에선 반드시 나라는것이 존재해야된다. 자연은 이미 나에게 답을주고있었다. 자식을 낳고 그자식이 자식을 낳고 이것이 영생이였음을 "나"라고 생각하던 나의 생각은 목적을 가지고 빚어진 계산기에 불과했음을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다. "나"라는건 자연이 당신에게 주입한 망상덩어리다.

나의 긴말을 이해한 당신앞엔 이제 두가지 선택지가 남아있다. 1. 스스로 목숨을 끊기 2. 인생이라는 허상과 망상의 영원한 늪에서 죽을때까지 헤엄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