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철붕이 철린이인데용
문득 현대철학에서 과학의 자리가 궁금하네요.
철학 특성 상 인간이나 세계의 본질에 대해 탐구와 논의를 해야하는데, 학술적 전문성을 갖출 수준의 철학 공부를 하면서 제반 지식을 가지는게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뇌과학적 지식없이 오성,이성을 논의하거나
동물학,생물학적 지식없이 인간 존재 특수성을 논하는게 타당할까요.
나아가 잘못된 과학적 지식을 철학에 적용하는 경우도 있죠.
베르그송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 시간 개념을 오해한 경우나, 라캉이 무의식을 실제로 나선형이라고 생각한 경우가 해당한다고 봅니다.-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정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컨대 근대이전까지 과학이 자연철학이란 이름으로 철학의 한 갈래였듯, 이제 철학적 탐구가 과학적 지식,소양이 필요할까요. 이 글에서 느껴지듯 전 이에 긍정하는 편입니다.
철갤러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기서 과학적 지식을 잘 안다는 건,
1. 자신의 주제에서 필요하고 원하는만큼 과학 지식을 이용할 수 있음
2. 어떤 철학적 문제네 대해 그것이 과학 지식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음
3. 과학 지식 적용에서 오용없음
물론 학계 최첨단의 과학지식을 알기는 어렵고, 위의 기준도 엄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근사한, 극한값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철학,과학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학문도 실체가 뚜렷해야 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해. 철학이 인간의 마음을 다루고 추상적인 부분을 다룬다는 점에서 꼭 과학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과학적으로 검증을 할 수 있다면 검증을 해서 철학적인 내용이 옳은지 뜬구름인지 밝혀낼 필요는 있으니까. 나도 칸트의 이성,오성,감성 개념에 대해서 매우 큰 의문이 들었어. 저걸 어떻게 알았지? 이렇게 말이야. 내가 최근에 읽은 책에서도 현대 철학은 과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한 방향으로 나란히 흘러간다고 적혀 있었어. 철학이 많은 부분을 보편성 개념에 의존해서 이론을 전개해온 것 같은데. 더 분명하고 엄밀해질 필요는 있다고 봐. 내가 디씨 철학갤에서 본 글중에 최고로 수준 높고 도움이 되는
고맙습니다 ㅎㅎ. 혹시 읽으시는 책이 뭔가요ㅡ? 철학 좋아해서 좋은 책이면 읽고 싶네용.
Newton에서 나온 '과학과 철학' 이라는 책인데 보기에는 괜찮아 보였는데 내용이 너무 부실하고 번역도 조금 이상하고 그래요... 비추천합니다.... 다른 책을 찾으시는게.....
ㅇㅎ 고맙습니다
글이네. 내가 평소에 많이 고민했던 건데.
영원히 철학의 영역으로 남을 부분도 있겠지만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해결이 될 문제도 있을 테니까.
과학은 철학을 기반으로 (주로 예측이나 가설 같은거) 를 설명할수 있게 분석한겁니다
오랜만이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환영해
최근에 일이 좀 많았습니다 ^^;
철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한다는 사람은 이런 의문 품지 않음 - dc App
연구하다 필요하면 당연히 배우는 것이고 그뿐임 - dc App
ㅇㅎ 그런가요. 전문 철학자 중에도 과학지식 부족으로 학술적 비판 당한 일이 있을 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