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론은 인식론(철학의 인지론, 지식론과 다름, 인식 그자체에 대한 이론)과 거의 똑같다
분류는 사람의 인식에 기반해서 작동하게 된다
연상, 비유법 등의 원리와도 밀접하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이 노래에 아무도 토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과, 엉덩이(진피)는 그 색에 있어서 유사하다
과일은 대체적으로 단맛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것들은 전부 분류 행위다
빨간색에 속하는 것, 맛있는 것, 긴 것, 무거운 것 등 물질의 속성을 기반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 사람은 높이 올라갈수록 겸손해진다
이 둘의 공통점을 통해서 우리는 그 원리를 이해한다
사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표현자체는 아무런 설득력이 없다
익을수록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있어도 아무 문제가 없지(부자연스러울뿐)
고개를 숙인다고 해서 딱히 이점이 없다, 그냥 인과관계에 해당하지
다만 그 시기가 오면 고개를 숙이게 되고 결실을 맺게 되는 현상의 자연스러움(공리적, 자연적 진리)
에 빗대서 사람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설득하는 것이다
분명 논리적 헛점이 있지만 그건 상호 암묵적인 깨달음에 의해 상쇄된다고 할 수 있다
- 벼, 사람 = 생명
- 익는다 = 다 자랐다, 채워진다, 성숙해진다, 지혜로워진다
- 고개를 숙인다 = 자연 현상, 인사하는 모습(예의, 겸손, 상호존중의 미덕과 감성적 깨달음)
대충 이런 논리의 비유다
서론은 이쯤 하고
과연 우리의 과학적(오감적, 실재적) 인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크게 물리적 특성과 정신적 특성이 있다 물론 물리적 특성도 따지고 보면 정신 작용이지만
실재성(측량, 계측 가능)과 비실재성(측량과 계측이 불가능, 정신적으로는 가능)의 차이로 보면 된다
물리적 특성(형용사)
#시각적 특성
- 모양 = 기하학, 도형적 추상성
곡선과 각, 굴곡 / 원, 네모, 세모, n각 / 2차원, 3차원(구, 기둥, 뿔),
4차원(4차원 도형, 시간적 착시 *움직임이 가미된 도형)
피라미드와 삼각근은 삼각형이라는 추상성에 의해 하나로 분류된다
속이 차있는지 비어 있는지도 하나의 변수가 되는데 이걸 모양이라고 해야할지
채워짐성 같은 단어로 구분해야할지 애매한 것 같다
- 크기 = x 너비, y 높이, z 폭이나 두께
x나 y 둘중 하나를 길이라고 표현한다
크다, 작다 / 날씬하다 또는 납작하다(얇다), 뚱뚱하다 또는 두툼하다(굵다) / 길다, 짧다
같은 표현들이 이 크기에 대한 인식이다
뚱뚱한 사람과 돼지는 그런 크기적인 유사성을 갖고 있다 물론 동물이라는 공통점도..
바나나, 뱀, 막대기 등은 그 길이적 유사성에 의해 하나로 분류된다
- 색 = 색상, 명도, 채도
빨간색, 초록색, 흰색 / 밝은색과 어두운 색 / 옅은 색과 진한 색 등으로 분류가 된다
- 시간의 경과나 물리적 작용에 의한 크기적 변화 = 수축, 팽창
발기하는 모습과 유사한 모습을 가지면 우리는 그걸 하나로 분류할 수 있다
- 무늬 = 색과 모양(또는 접합성)의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젖소와 달마시안은 그 무늬의 유사성에 의해 하나로 분류된다
- 구조적 특성 = 어떤 구조(배열)로 이뤄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수소든 탄소든 그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원소 또는 원자로 분류되는 것이며
운전이 가능하도록 배열된 구조를 통해서 교통수단, 탈것들로 분류되는 것이며
아파트는 아파트만의 배열을 갖고 있고 기와집은 기와집만의 배열을 갖고 있는 등
우리는 주로 이 구조적 특성으로 세상을 학문적으로 분류한다
심리학에서 상대성이론을 다루지 않는 이유는 배열적으로 이질적이기 때문이다
사실 상대성이론도 심리적으로 다룰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 목적이 다르다
심리학의 목적은 인간의 심리적 치유, 통제에 가깝지만
상대성이론의 목적은 심리적(내부) 치유의 목적이 아니라(약간의 연관성이 있긴 있다)
이 세상(외부)을 통제하는 목적이다
#청각적 특성
음의 높이, 길이, 리듬(시간적 끊어짐성), 음색, 음량
- 음높이 = 새소리와 여자의 가성은 음높이에 의해 하나로 분류된다
- 음색 = 배음과 연관이 있다
- 길이 = 늑대가 짧게 멍멍거리는지 으르렁거리는지 아우~ 울부짖는지에 따라 다르다
- 시간에 따른 음높이의 변화 = 사이렌이 삐- 울리는 것과 삐용삐용 울리는 것은 차이가 있다
- 리듬 = 길이와 속도의 조합
#후각적 특성
- 무취, 향기, 악취
- 단내, 짠내, 신내, 매운내, 탄내, 구수한내, 비린내, 쩔은내 등 미각과 직결된다
침에는 당분이 있기 때문에 키스할 때 달콤하다, 꿀, 사탕 등에 비유된다
- 못먹는 것들에 대한 세부적 냄새들 = 흙내, 바다내음, 각종 화학약품 냄새
- 후각의 온도반응 = 따뜻한 기체, 차가운 기체를 구분할 수 있다
#촉각적(반응적, 운동적) 특성
- 마찰력, 매끈한 정도 = 거친, 매끄러운, 울퉁불퉁(시각 + 촉각 = 공감각) 등
- 단단한 정도 = 단단(다이아몬드), 무름(솜) 등 밀도와 밀접하다
근육과 돌덩이는 그 경도의 유사성에 의해 하나로 분류된다 문학적으로 과장법이 사용되지
- 점성, 묽거나 된 특성 = 물, 꿀, 고추장처럼 물질에 수분 함유량에 따라서 그 느낌이 다르다
오일에 우유를 섞어 놓으면 정액 같다고 그러지 점성과 색의 유사성이다
정자가 안들어 있고 성분이 전혀 다른 것들이지만 인식론적으로 그 유사성을 보는 것이다
러브젤을 보면 애액과 닮아 있다
- 말랑말랑한 정도, 탄성과 연관 = 피부와 실리콘은 그 말랑말랑한 촉감에 의해 하나로 분류된다
- 온도적 특성 = 차가운, 미적지근한, 따뜻한, 뜨거운 등
누군가 모질게 대하면 차갑다는 표현을 하는데 물리적으로 보더라도 그럴듯한 표현이다
거리두기에 의한 스킨쉽이 사라지고(체온의 상실) 마치 얼어붙은 얼음마냥 그 마음은 잘 움직이지 않는다
문학적 표현들은 대부분 상당히 복합적이고 여러계층의 분류체계를 가지는데 우리는 이걸 공감각적이라고 말한다
감성은 직관의 영역이며 이성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
그 감성을 멍청한 이성이 해석하지 못하는 것 뿐이다
- 날카로움 = 여러가지 특성(마찰, 경도, 모양 등)이 조합된 복합 특성이다
비평가의 비판을 날카롭다고 말하는데 듣는 사람 마음이 베일 정도(상처가 날 정도)라는 표현이다
- 무게, 질량 = 가벼운, 무거운처럼 중력과 밀접한 특성이다
마음이 가볍다고 표현하는데 사실은 발걸음(심리적 저항력 낮음)이 가볍다는 말이다
사람이 가볍다고 표현하는데 똑같은 맥락(심리적 저항력이 낮음, 생각의 무게가 가벼움, 생각의 양이 적음)이다
#촉각적 특성2, 식감적 특성
우리는 어떤 물질을 입에 넣었을 때 어떤 느낌일지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은 입에 넣지 않고 눈으로 보기만 해도 역겹다고 그런다
사람들은 상상속으로 그 대상을 입에 넣어보면서 판단한다
피부에 뭔가 모를 시커멓고 질퍽거리는 게 묻어 있다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걸 입에 넣어본다는거지 그래서 그걸 토대로 판단한다
우리는 이미 이 스킬을 유아기때 완성시킨다고 할 수 있다
뭐든지 입에 넣어보면서 판단하는 거다
세상에 흙맛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텐데 어려서 입에 분명히 넣어봤을거다 동물의 본능이다
- 쫀득함, 쫄깃함, 질김 = 밀도, 점성, 탄성 등의 변수가 있다
- 야들야들 = 부드러운 육질 같다는 표현이지, 가끔 성적인 표현으로도 쓰인다,
근육이 적어서 아주 수월하게 씹힌다는 의미다, 쫄깃함은 반대로 근육질의 식감이라는 의미
- 등
#생화학적 특성
인간의 생명과 연관된 화학적 특성이다
물질대사, 독성 같은 것들
동물과 식물이 하나로 분류될 수 있는 기준이다
동일한 특성을 지닌다(물, 기체, 바이러스 반응 등)
#물리적 특성(오감으로는 쉽게 파악할 수 없는 것들)
- 인력, 척력 = 당기는 힘, 밀어내는 힘
- 전도성 = 열이나 전기가 얼마나 잘 통하는지의 특성
우리는 이걸 기준으로 안전에 대비하거나 기술적으로 활용한다
전기전도성이 높은 물질을 손에 쥐고서 전선에 갖다대면 그만큼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다
요리할 때도 쇠를 쥐고서 불에 가까이 대거나, 끓는물에 대면 그게 곧 뜨거워질 거라는 걸 알 수 있다
***이 정도... 글을 다 써놓고 보니 정신적(비실재적) 특성을 빼먹었네...
그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적어보든지 할거다
인식론적으로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무의식적으로 분류한다
분류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거다
호랑이 이빨의 위험성을 인지했다면
늑대, 악어들을 봐도 위험하다고 판단해야 하는 거지
인공지능 로봇한테 호랑이가 위험하다고 학습시켜도 악어한테는 들이댈거다
뭐가 핵심인지를 판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지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의 직관력은 그런 것이지
이성은 명함을 내밀만한 차원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우리의 본능과 학습에 의한 조건반사는 구별을 해야할거다
아무리 뛰어난 철학자가 있어도 그 이빨 앞에서는 두려움을 느끼며 도망을 쳐야하는 것이다
거기에 대고 이성으로 어떤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가
감정적으로 대처하기 싫어서 청개구리 심리가 발동돼서
자연을 위해 그자리에서 잡아 먹혀야 한다는 주장 정도를 하게 되겠지
그걸 과연 이성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위에서 적은 분류기준을 토대로 보면 명백히 잘못된 분류를 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 비슷한 것들중 하나로는 허무주의가 있지
인식론, 분류론에 있어서 큰 오류가 있는 판단일거다
이성적이라기보다는 감정적인 판단에 가까운 거지
감정은 직관의 영역이기 때문에 뭔가가 모순된다고 생각되겠지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직관적으로 봤을 때 그런 감정적 주장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들에게 있는 것이라고 해석하면 모순되지 않는 것이지
이 세상이 허무하다고 결론나야만 하는 이유가 그들에게 있는 것이다
그들이 내세우는 근거가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으면 거기에 동조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나처럼 반박을 하게 되겠지
나같은 경우는 그러한 주장을 할만한 감정적 이유가 없는 것뿐이다
양쪽의 주장이 옳다고 볼 수도 있겠지
그런 식으로 사람들은 자기들만의 직관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 걸거다
문제라면 잘못된 이성판단(맹목적으로 세뇌됐거나 오류가 있는 가치관들)이 그 중심에서 작용한다면
누군가가 그 오류를 바로잡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성이 잘못 작동했으면 직관이 그걸 교정해줘야겠지
랜섬웨어같은 해킹과 비슷한데 시스템(이성)은 언제라도 눈속임에 속을 수 있다는 거다
반면 직관은 언제나 한결같다
이성의 이점은 표준화시켜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정도...
하지만 여기에도 오류가 많아서 지금 전세계를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삽질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성이 직관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해야할까 직관이 이성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해야할까
어떤 판단이 우리의 미래에 도움되는가
아무튼 분류에 대한 생각
이거 왜 글이 자꾸 잘리냐... 분량 초과한거? 수정해서 밑에 이어 붙였는데도 계속 저렇게 잘리네 나머지는 댓글에다 적는다
아무튼 분류에 대한 생각을 해봤다 나는 여태까지 수많은 것들을 분류해왔다 아무런 유사점이 없어 보이는 것들까지 유사점을 만들어서라도, 찾아내서라도 분류를 했다 지금 이 생각을 통해서 그 분류에 대한 이해력을 갖게 됐다 이 세상에 유사점이 없는 것은 없다 개미와 태양의 유사점은 없는가? 여자와 블랙홀의 유사점은 없는가? 메타버스와 바이러스의 유사점은 없는가? 이런 경우는 유사점의 개수가 적다고 표현하는게 정확할거다
유사점이 많을수록 우리는 그 둘을 거의 흡사하다고 판단한다 철수와 영희는 수많은 공통 분류 기준점을 갖고 있으므로 흡사하다고 평가되는 반면 개미와 태양은 공통 분류 기준점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평가될거다 이 분류론은 메타인식론이라고 내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