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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 서열을 매기고, 호칭 뒤에 님을 붙이고, 하다 못해 사물까지 높여주는 한국의 기형적인 존댓말은 엄청난 권위를 만들고, 경직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래서 반문하기 어렵고, 질문하기 어려운 사회가 만들어지고, 결국 한국인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이 결여되게 되는 것이다. 그로 인해, 그저 어떤 권위자가 말하면, 그게 다 정답인양 믿을 수 밖에 없는 순종적인 노예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국인들은 1 더하기 1이 왜 2 냐고 물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지. 한국인들이 common sense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유도 비판적 사고 능력이 결여되어 그냥 머릿속에 지식을 때려 넣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어 이거 '당연한 상식'인데 그것도 몰라? 이런 몰상식한 놈" 이런 사회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더군다나 한국식 존댓말에 가장 큰 문제점은 '존경이 없는 무조건적 존대'라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존경이 우러나서 존대를 하는 것이 아닌, 그저 나이가 많다, 직급이 높다 따위의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으로 존대를 하고, 하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인들이 반말과 disrespect를 혼동하는 이유와 연관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다음에 서술하기로 한다.
그래서 해결책은 뭐냐, 존댓말을 없애,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면 훨씬 좋음,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생과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절대 '당연한' 건 없다. 그렇게 질문을 주고 받다 보면 지식을 그냥 머릿속에 때려박기만 할 때와는 달리, "이건 왜 그렇지?" 이렇게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되고, 비판적 사고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전혀 한국인들의 유전자가 열등하고 그래서 학문적인 성취를 이루어 내지 못하는 게 아니다. 그저 사회 문화가 이런 환경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개인은 사회에 종속되기 때문에. 그래서 한국인일지라도, 해외로 나가 교육을 받다 큰 성취를 이룬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는 것이다.
언어의 힘은 니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사고하냐가, 실제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가 말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