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으로 과거는 후회의 대상이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후회없는 "순간"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

유일하게 후회하지 않는 순간이 존재한다면

그건 지금밖에 없는 것 같다

지금은 후회하려고 해도 후회할 수가 없으니까

지금의 연속적인 순간들조차 후회스럽게 느껴진다면 뭔가 잘못된 것 같다

지금이 후회되고 있다면 그건 해결불가능한 영역이 아니지

과거를 후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이 후회되고 있다면 지금 바꿀 수 있으니 후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거다

지금이 후회된다면 지금을 바꿔야겠지


후회는 과거에도 없어야 하고 지금도 없어야 하고 미래에도 없어야 하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후회스럽지 않아야겠지

지금 미루면 지금 흐르는 지금도 과거가 되겠고

그렇게 과거였다면서 자기합리화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합리화하면 할수록 불편해지는 것은 

지금들을 과거로 치부해버리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이겠지


홀가분하다는 감정은

그 뭔가 모를 갇힌 듯한 불편한 마음을 

비로소 날려버렸다는 이야기겠지

홀가분해지고 싶다면 지금을 자각해야겠지

미래도 물론 중요하지만 미래에 끌려다니느라 

지금이 사라진 것은 아닌지 자각해야겠지

자신의 현재 의식은 주체적인가 종속적인가, 이끄는가 끌려가는가


지금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각성된 사람들인듯

내가 요즘 지저분한 것들에 필요이상으로 노출되고 있는데(국내외 정치, 뉴스, 유튜브 등)

왜 저것들은 점점 더 나빠지는 느낌만 들까

그냥 관심을 끄는 게 최선인 것 같다

디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