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릴없이 사는 것도 아닌, 할일없이 사는 나날의 반복에
지쳐버린 거시야요
좀 인기있다 하는 무협 소설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지쳐버린 거시야요
이빨을 아무리 털어도 내가 원하는 건 들어오지 않고
손가락을 아무리 휘갈긴들 원하는게 떠오르질 않으니
참으로 덧난 인생에서 끝자락만이 떠오르는 게지요
실은 없지만 덧은 있던, 덧도 없지만 실용은 살리던 인생엔
내 희망이 어딘가로 흘러흘러 희미해져서
흔적을 발굴하는데 실을 찾고 여념을 불태웁니다.
어릴 적 유치하던 시절의 나는
내가 이리 고통 받는다는걸 알고서
그렇게도 모든 일에 즐거웠던 걸까?
나도 참 애들같이 유치했다면
뇌를 빼고 불편하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이며 살텐데
하하
내가 유치해진다면
어머니께서 보던 유치한 드라마를 보며 한순간 한순간 놀라워하겠지?
내가 유치해진다면
항상 나오는 반찬에 실망하면서도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겠지?
내가 유치해진다면
모르는 가게에 들어갈 때도 설레겠지?
내가 유치해진다면
샤워하고 나와서 컴퓨터할 생각에 설레겠지?
내가 유치해진다면
그렇게 보기 싫던 사람과도 재미있게 지내겠지?
내가 유치해진다면...
지쳐버린 거시야요
좀 인기있다 하는 무협 소설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지쳐버린 거시야요
이빨을 아무리 털어도 내가 원하는 건 들어오지 않고
손가락을 아무리 휘갈긴들 원하는게 떠오르질 않으니
참으로 덧난 인생에서 끝자락만이 떠오르는 게지요
실은 없지만 덧은 있던, 덧도 없지만 실용은 살리던 인생엔
내 희망이 어딘가로 흘러흘러 희미해져서
흔적을 발굴하는데 실을 찾고 여념을 불태웁니다.
어릴 적 유치하던 시절의 나는
내가 이리 고통 받는다는걸 알고서
그렇게도 모든 일에 즐거웠던 걸까?
나도 참 애들같이 유치했다면
뇌를 빼고 불편하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이며 살텐데
하하
내가 유치해진다면
어머니께서 보던 유치한 드라마를 보며 한순간 한순간 놀라워하겠지?
내가 유치해진다면
항상 나오는 반찬에 실망하면서도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겠지?
내가 유치해진다면
모르는 가게에 들어갈 때도 설레겠지?
내가 유치해진다면
샤워하고 나와서 컴퓨터할 생각에 설레겠지?
내가 유치해진다면
그렇게 보기 싫던 사람과도 재미있게 지내겠지?
내가 유치해진다면...
그것은 유치해진다고.. 고통과 실패를 마주하지 않는다고.. 배고픈 지성 보다 배부른 저능함를 희망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것은..둠치시님께서 어릴 적의 자신이 그러한 상정을 하지 못함을.. 둠치시님의 어머님께서 보시는 드라마가 취향이 아니시거나 그것에 관심이 없음을.. 항상 나오는 반찬에 실망함에도 새로운 반찬 레시피를 찾아보지 않거나 요리를 시도 않거나 반찬이 그대에게 제공됨이 당연하다고.. 모르는 가게에 들어가 느낄 설레임이 정확히 무엇인지.. 샤워한 뒤 컴퓨터할 수 있는 기회가 당연하다고 소중하지 않다고.. 보기 싫던 사람과 재미있게 지내기를 시도하지 않는 자신을.. 인지하고 계시지 않기 떄문일 것이라고 저는 가설을 세워봅니다.
포기하지 말아봅시다, 궁극을 향해 나가는 것이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포기해선 안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편안한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목표점이 없던게 문제군요 과연 내게 궁극이랑 무엇일까요? 내 이상이란 무엇일까요? 인지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모든건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고도 하죠. 과연 내 삶을 삐뚤어지게 봤던건 내 시각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