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식 = 공의 자리라고 할 수 있어 보인다
여기서 이탈하지 않는다면 열반이라고 볼 수도?
갓난 아이들이 기억도 없고 그에 따라 인지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와 동일
2. 인지(무의식적임, 자동) = 인식이 기억을 비추면 마음에 맺히겠지(상)
3. 감정발생 = 트라우마 반응(긍정, 부정), 기억의 회상작용과 한세트
4. 재인지, 메타인지 = 알아차림
5. 스킬 = 성찰, 생각의 전환, 무시, 호흡이나 명상 등의 세레모니(의식)
6. 스킬을 통한 감정의 전환
7. 위의 과정에 대한 기억 = 다음번 인지(무의식에 저장)에 영향을 미침
층간소음으로 예를 들어보자
1. 인식 = 이때는 아무런 판단이 없다, 인지하기 전이니까 갓난아이와 동일한 상태
2. 인지 = 무의식적으로 이전 기억들(+기억에 묶인 감정 포함)이 떠오른다
3. 감정 발생 = 위의 인지과정에서의 트라우마(긍정, 부정)가 감정을 발생시킨다
"저 망할 것들 또 시작이네"
불교에서 1~3번까지의 과정을 말나식으로 표현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야말로 자기가 원하든 원치 않든 끊임없이 치는 파도와 같으니
4. 메타인지, 알아차림 = 1~3번까지의 과정을 인지하는 것, 그래야 통제가 가능
일정 나이 이하의 아이들, 동물들은 이런 능력이 없다고 봐야겠지
5. 여러가지 스킬들을 적용 = 감정을 통제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없으니 저걸 받아들일 나도 없다"라는 식으로 생각하거나
"저게 뭐지? 그냥 어떤 소리가 나나 보다"라는 식으로 무시하거나
감정에 의한 신체적 변화를 되돌리거나(호흡, 다른 감정의 활용)
다른 생각들이 떠오르지 못하도록 호흡 같은 것에 집중하는 등
2번에서 일어나는 인지를 치환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언어가 가진 결함을 교정하는 행위라고 할 수도 있다)
6. 위에서 제대로 된 방법을 적용했으면 감정이 그에 맞게 변할 거다
보통은 평온으로의 전환이 주를 이루고 때에 따라 행복, 열림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거다
7. 위의 과정들이 기억에 남게 되며(아뢰야식?)
다음번에 인지할 때는 5번, 6번 과정에서 치환된 생각(잠재의식의 자기암시화)과
감정이 일어나게 된다
자기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 되겠지
평소에 명상 상태에서 기억 속을 온통 평온함으로 물들이면
나중에 명상 자세만 잡아도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아 있는 그 트라우마(평온)가 발생할지도?
마치 성경의 한구절을 읽거나 불경을 외우는 것과도 비슷하겠지
노래를 듣거나 영화를 보는 것도 비슷하지
부처가 고행을 하다가 때려친 이유는 명상 상태를 벗어나면 번뇌들이 다시 일어났기 때문이겠지
명상 그자체는 생각을 잠재우는 역할만 하지 생각(메타인지, 기억)을 치환하지는 못한다
다만 그런 명상 상태에서 깊은 사유를 하면 뭔가를 알아낼 가능성이 커지겠지
평상시에는 감정이 그리 건전하지 못한 상태(탐진치)니까
나도 생각과 감정을 내 나름의 체계로 정리하는데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생각을 했었다
상상(시뮬레이션), 메타인지, 직관적 분류(감정이나 생각들을 관찰하면서) 등
내가 볼 때 부처가 수행했던 보리수는
일종의 마인드맵(가지치기) 역할을 한 게 아닌가 싶지
나무와 동기화(상상의 기반)됐다고 해야할까
어찌보면 간단한 부분으로 보이는데 왜 그렇게 많은 경전이 필요한지 의문인듯
그걸 전부 공부하면 깨달을 수 있을까?
뭔가 이론과 실습이 이어져야 하는데
이론밖에 없고 실습은 연관성없이 따로 떨어져 있고...
(애초에 사람들 깨닫게 해줄 마음이 없는 거 아닐까 싶은 의구심마저 든다)
결국엔 자신의 모든 것을 관찰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 같다
- 자기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알아차림, 네이밍, 작용원리)
- 자기 생각의 구조와 작용을 이해할 수 있는 상태
위의 두가지를 만족하지 못하면 깨닫지 못할듯
나는 이전부터 계속 창작을 하면서 거의 모든 감정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이해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걸 의식적으로도 정리할 수 있었지
생각 그자체에 대한 사유도 굉장히 깊게 했었다
내 나름대로의 이해와 불교의 해탈이 동일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해탈이 아니라고 해도 행복한 삶을 사는데 있어서 충분해 보인다
생각이 우리를 괴롭히지 못한다면 그걸로 충분한 것 아닐까
아무튼 불교의 주장처럼 굳이 에고(나)를 버릴 필요는 없겠으며
(에고를 버릴 필요가 있는 사람에 한정해야 하지 않을까, 천성이 못된 사람들)
개인적으로 내 이기심 중 하나가 인류에 기여하는 건데(물론 내 욕심도 따로 있지, 윈윈)
만약 내 에고를 버리면 숲에 들어가서 혼자 살듯
내 욕심, 아집을 버리면 결국 아무 것도 안 남는 거니까
그나마 지금의 상태가 최선으로 여겨질 뿐이다
이미 이런 내용을 이해한 게 벌써 꽤 오래됐고
무의식적으로는 2014년쯤에 이해한듯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거의 차이가 없으니까
지식이 조금 더 늘어났다 정도?
이글을 끝으로 앞으로 철학갤에는 글 쓸일이 없을 것 같다
도움될만한 내용이 있으면 다른 갤러리에 가끔 쓰게 될듯
매일매일 행복만 가득하길
한가지만 첨언하자면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는 거다 대충 평균을 낸 것일뿐 완벽하게 이렇게 돌아가는 게 아니며 무한을 수렴한 것에 가깝지(어떤 말을 하면 상대가 이런 식으로 나올 거라고 말할 때 "이런 식"이라고 다소 뭉개는 개념) moment마다의 랜덤성(변덕)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길 그걸 누가 총정리할 수 있겠나 대충 평균을 내는 것일뿐... 예전에 "에러난 인간"이라는 말을 쓴 적이 있는데 우리는 항상 에러(자유의지)가 나며 그래서 아름다운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