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큰 우주도 죽어가고 있고, 지구도 죽어가고 있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어가고있지.


여기서 존나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자기가 100살까지 살다가 죽을거라고 지레짐작하는 부분인데 사실 그렇지 않다.


교통사고, 암, 산재 등으로 자기 자신이나 가까운 지인이 죽을 확률(혹은 죽는게 더 나은 고통스러운 삶이 될 확률)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걸 겪어본 사람은 종교를 믿을 수 밖에 없을 것인데, 여기서 종교를 믿는 이유는 그것이 주변에서 강요하거나 군중심리에 휩쌓여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그것이 가장 이득이기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이다.


파스칼의 내기 따위가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결국 명백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사르트르의 말처럼


절대적으로는 이 세상이 좆같이 살기 힘든 세상이고, 죽고나서 그냥 땅으로 돌아갈 뿐 결국 사라져갈 생명체일 뿐일 것이다.


하지만 죽음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증명하지 못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가능성을 열어주는데, 바로 유토피아의 가능성이다.


즉 신은 죽고난 이후를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 필요한 것이다. 그러니까 폰 노이만은 죽을 떄 되서 무서워서 신을 믿었다는데 그닥 효과가 없었을거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가족을 잃었을 때 아니면 소중한 무언가를 잃었을 때 우리는 죽어서 만날 것이라고 믿는 것이 가장 이득이기 떄문에 그렇게 믿는 것이다.


이러면 보통 교회나 성당을 떠올리는데, 뭐하러 그걸 믿나? 자기만의 종교를 믿어라. 원하는 것은 들어주고, 설령 고통받더라도 그것이 결국 나를 위한 일이기에 주는 자기만의 신을 만들어 믿어라. 시험이 내일 인가? 그럼 너만의 신은 너에게 성적을 잘 줄것이라고 믿어라 최소한 노력한 만큼의 보답은 해줄것이라 믿어라, 만약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 마음껏 신을 원망하고, 이것이 결국 신이 너를 더 나은 길로 나아가게 하기위한 것이라고 믿어라. 왜냐하면 이 믿음이 벼락치기라는 고통을 겪은 뒤에 무의미하게 성적이 나쁜 것보다는 훨씬 의미있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이다.(사실 이게 객관적인 시선에선 사실일것이다) 즉 종교는 실용적인 것이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자기만의 신을 믿어야 하는 이유다. 철저하게 자기만의 이익 여기선 행복(보통 삶의 의미를 느낄떄 행복을 얻는다)을 극대화하기 위해 믿었으면 한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수술이 기다리고 있나? 너만의 신을 믿어라.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산다면 신이 선물한 오늘이 기다리고, 죽는다면 너는 니가 사랑 했지만 보내줘야 했던 모든 것들을 만날 수 있고, 좋은 곳에서 먼저 가 니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어느쪽이든 축복이다. 여기서도 신은 수술해서 죽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수술하러 들어가는 산 자를 위한 것이다.

그러니 신을 믿어라. 무신론은 불행하다. 종교는 죽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산 자에게 철저하게 실용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