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이란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에 머리속으로 하는 것(경로, 세기 등)
내일 있을 회의를 미리 생각속에서 돌려보는 것(현실과 최대한 비슷한 조건)
찰흙으로 뭔가를 만들기 전 골똘히 생각해보는 것
(머리 속에서는 찰흙이 빚어지거나 자기가 만들 무언가를 떠올리겠지)
나는 이런 것들을 시뮬레이션이라고 부른다
이미 일어나지 않은(않았던) 일을 주어진 조건에 맞춰서 미리 상상해 보는 것
(상상은 그냥 현실 무관하게 떠올리는 것 그걸 사실처럼 여기면 망상이다)
역지사지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시뮬레이션 능력을 필요로 한다
나와 상대를 바꿔보는 것
에뮬레이션이란
내가 저 투수라면 어떻게 던질지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것
내일 있을 회의에서 다른 사람 입장에서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
게임으로 따지면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게 시뮬레이션이고
폰에서 어떤 앱으로 pc를 흉내내서
스타크래프트를 돌리면 에뮬레이션 상에서 시뮬레이션하는 것
에뮬레이션이란 역지사지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지
내가 저 사람은 아니지만 저 사람이 돼서 시뮬레이션(망상이 아닌)을 돌려보는 것
남친 = 우리 헤어져!
여친 = 쟤 갑자기 왜 저래 -> A(상대방으로 빙의)
-> B(상상속) 내가 어제 그래서 마음이 아팠을까? -> (어제 그때 상대방 입장) 그러고 보니 마음 아픈듯
A + B = 에뮬레이션에 기반한 시뮬레이션
개념은 굳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어봤다(못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그래서 이러한 스킬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부분이고 글을 쓰는 이유다
#에뮬레이티드 스케쥴 = 남(+ 미래의 나)의 입장에서 짜보는 스케쥴 + 리뷰
우리는 스케쥴을 짤 때 내 입장에서만 짠다
남의 입장에서 짜보면 어떨까
미래의 내 입장에서 짜보면 어떨까(휴가 계획 같은게 제한적으로 비슷하겠지)
- 나는 ㅇㅇㅇ다 (남) = 가수, 어떤 회사의 직원, 중학생, 사자(사자의 하루를 한번 짜보면 어떻겠냐)
이런 식으로 남의 입장에서 특정 상황(일과, 휴가 등)을 가정하고 스케쥴을 짜본다면?
하루를 지내고 그 하루를 리뷰해 본다면?
BTS멤버라고 가정해보자
내일 오후 3시 공연이 있다
그 하루는 구체적으로(아침부터 밤까지) 어떨 것인가
사자라고 가정해보자
벌판 한 가운데에서 굶주린 상태다
그렇게 오늘 하루를 살아야 된다
그 하루는 어떨 것인가(사냥감을 가정하고 사냥 순간을 구체적으로 떠올려보자)
이런 걸 뭐하러 하느냐라고 물어볼 수 있겠지
남의 인생에서 배울 것은 없는가
내가 되고 싶은 직업을 가진 사람의 하루를 소화할 수 있는가
이 중학생은 평소에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가
(등교부터 잠자리까지.. 물론 변수가 너무 복잡한데 그래도 보편적으로)
- 나는 지금 2050년 7월 1일에 놓여 있다 = 시간 조절은 자기 마음대로
미래의 있을 법한 내 입장에서, 특정 상황을 가정하고, 하루 스케쥴을 짜본다면?
그 하루의 리뷰 또는 일기장을 써본다면?
그때 기준으로 지금을 회상해 본다면?
#에뮬레이티드 역지사지 = 프로파일러가 주로 하는 거겠지
범죄자 입장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독심술, 물론 정확성은 장담할 수 없다)
범죄자 말고도 너네가 이해해보고 싶은 사람(가족, 친구, 누군가)이 있다면
각잡고 제대로 역지사지를 해봐야겠지
방법은 단순하지만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한해 보인다
폰에 캘린더 앱이 있으면 실제로 기입하면서 해봐야겠지(년도를 뒤로 한참 돌려서)
2100년 안드로메다 띠빨라 종족 의회의 신년회의, 72월(시간 체계가 다르겠지) 축제를 진행시켜보거나
세종대왕 입장에서 한글을 반포하는 순간에 놓여보거나
자기 어린 시절 특정 순간에 직접 들어가서 추억을 진행시켜보거나
어떤 사진 속 그 순간으로 들어가 보거나
시간적으로, 상황적으로 앞뒤로 자유롭게 응용해볼 수 있겠지
뭔가 하나라도 얻어보길...
Replay 와 윤회.
replay = 회상, 윤회 = 상상으로 단어를 순화하자 실제 기억이 아닌 이상 떠올릴 때마다 달라지는 의식의 흐름이니
실제기억이 뭘까 나만의 비밀인가?
내가 겪은 것이 실제기억이지 언제나 한결 같은 그 기억
불가능하다.
내가 봤을 때 누구나 가능해 보이는데...(이게 가능하니 대화가 되는 것 아닐까) 무의식적인 거라서 의식적으로 하면 안될 수도 있는 것일지? 잘 안되면 쉬운 것부터 해보자(회상하면서 그때 그 사람 입장이었으면 마음이 어땠을까, 영화 같은 걸 보면서 저 인물의 마음은 어떨까, 내가 지금 공을 차면 어디로 날아갈까 등)
이게 안 되는 이유는 니가 모르는 거 전체를 타자성으로 보면된다. 세상은 지기의식의 전체성이 아니야.
음 다시 케보이로 돌아와줘서 쓰는데 넌 그게 다른 삶을 체험한다고 생각하겠지 그런식으론 타자의 생각, 의지, 삶 그런 걸 느꼈다.ㅡ이건 완벽한 오류다. 자기 정신의 절대지 헤겔이 비판 받는 건 그 이유야. 일단 레비나스 보고, 타자성은 무조건 너랑 다른 거라 보면 된다. 쉬워.
타자성 같은게 아니라.. 관찰해보면 사람들은 삶에서 무수하게 이런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보인다 튐틀은 어떻게 넘을까? 승부차기는 어떻게 할까(머리싸움이라고 하지, 에뮬레이션 vs 에뮬레이션) 그외에 늘상 활용하는 걸로 보인다 물론 상상이 처음부터 잘되는 건 아니다 자꾸 해야 느는 거지 그리고 체험하는게 아니라 그저 이해해보는 거다
어...ㅂㅂ야 너 이거 좀 정리해서 올려줄 수 있냐? 이게 사후성의 논리(사건이후에 사건의 구성요건을 파악하는)로 다 환원이 되는 건데, 또한 인과관계론으로도 설명이 되거든? 그리고 여자서 타자성 빼면 논의 자체가 진짜 쓰잘데기 없어진다. 그냥 우리가 이미지 트레이닝한다랑 똑같거든? 혹은 게임이론 같은 결과 나와. 나는 그런 거 싫거든ㅋ
싫은데? 해보면 아는 걸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설명 들으면 모르던게 알아지나 훈련을 해야겠지 이때 내가 이해한다라는 표현을 쓴건 무한의 가능성을 고려한다는 거다 어떤 사람의 화장실 이용을 에뮬레이션 한다면 있을 법한 모든 일들을 조합해보는 거지 그 중에서 가장 개연성 높은 것을 이어나간다고 해야할까
ㅋㅋㅋ 좋아요. 근데 그런 세상은 없다. 너와 와전히 다른 규칙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그 정도 시뮬레이션은 해. 중요한 건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세상이 아니야. 너는 너고 나는 나일 때 생겨나는 끔찍한 모순과 갈등이 있고 거기에 접근하는 거지. 뭐 화이팅이다!
다들 하겠지만 변수에 대한 깊이는 다르겠지(보통은 자기 상식 정도만 떠올리는 정도, 감정이나 가치관 같은 것도 마찬가지겠지 자기가 모르는 건 고려하지 않을테니) 내가 너가 될 수는 없지만 너의 일부분(심리, 사고 등 드러난 부분들)을 이해해볼 수는 있겠지 다 그런 것들을 엮어서 추리해나가는 거 아닐까 모든 정보를 알 수 없으니.. 너도 화이팅
너 책은 읽냐? 무슨 책 읽냐? 자기에의 무한반복이라니 이거 어케 봐야하나? 그냥 친구랑 이 얘기 한 번만 해봐. 너무 밑도 끝도 없어서 스케일 가늠이 안 된다.
책을 언급하는 거 보니 아주 초보인듯... 이해가 안되면 가라 시간 없으니
ㅋㅋㅋ 책을 언급하는 걸 보니 아주 초보인듯 ㅋㅋㅋㅋㅋㅋ올해의 내가 받은 댓글중에 최고로 웃셨다. 고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댓글들이 더 웃겼다는 건 알런지... 나는 예의를 안지키는 쓰레기들은 상대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