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학문이다.ㅡ한때 형이상학은 학문의 꼭대기에 있있다. 철학은 경계가 넓으니 무슨 신비주의니 깨달음이니 이런 얘기도 가능한데 그런 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뜬구름 잡는 얘기밖에 안 된다. 나도 뭐 조사선 (쉽게 말해서 화두공부)20년 넘게  했지만 그런 체험으로 철학이 구성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인터넷 환경은 걍 선문답 몇개 날리고 깨달아라 이런 그지같은 환경 아니다. 우리가 여기 디시인사이드 철학갤에 글을 쓰는 이유는 뭘까. 많은 주제중에 철학에 대한 글을 올리고 그에 대한 반응을 보기에 위함 아니냐. 만약 이게 맞다면 글을 쓰는 사람은 최대한 사람이 알아듣도록 써야할 거고, 답변을 다는 사람도 그정도는 지켜야 할 거다.
솔 크립키가 쓴 '비트겐슈타인 규칙과 사적언어'를 보면 자신이 쓰는 용어와 다른 사람이 쓰는 같은 용어가 얼마나 큰 차이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거다. 대화를 하려한다? 같이 통하는 용어를 써라.
대화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