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적인 흐름을 보면 혐오를 무조건 악마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야 말로 인류 전체에 대한 비생산적 혐오이지 않은가?

왜냐면 누구나 합리적이든 비합리적이든 무언갈 혐오한적이 있기 때문이지



사실 혐오란 게 반드시 나쁜 게 아님.

불쾌의 골짜기란 것이 존재하듯 인간은 생존을 불리하게 하는 것들(시체, 선사시대 경쟁 대상인 다른 인류 종, 생산활동 없이 소비만 하는 기형아)에 대한 혐오를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음.

즉 혐오는 생존을 위해 파괴하거나 기피해야 할 무언가에 대해 자연스럽게 가지는 감정임.

그러나 모든 진화의 산물이 반드시 최고의 결과를 낳지 않듯 그러한 감정의 대상이 반드시 사회에 도움이 안되고 쓸데 없으리란 보장은 없는 법이지

이건 실제 역사에서도 수 없이 많은 사례를 찾을 수 있음

그러나 혐오받아도 마땅한 것들에 대해선 반드시 혐오가 필요함.

인류가 질병을 혐오하지 않고 되는 대로 살았다면 의학이 발전됐을까?

2차대전의 원인을 제공한 나치즘을 증오하는 정서가 미국에 없었다면 2차대전이 독일의 승리가 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혐오 자체를 부정하기보단 그것의 방향과 세기를 합리화하고 불필요한 혐오를 합리적으로 제거하는 게 옳지 않을까?

혐오일반을 없애려고 하는 건 우리 몸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기전을 아예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그 경우 항원들이 우리 몸을 지배하여 바이러스 천국, 세균천국이 됨이 자명함

그 대표적인 예시가 유럽이라고 본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