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의 무덤이 문사철이라고하는데
국문학의 경우 싫어하진 않지만 취미로 읽는거지 학업으로까지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진않고요
사학을 제일 좋아합니다
역사가 단순 암기보단 모든 게 인간들이 하고 인과관계가 있고 그 스토리를 보는 게 너무 재밌어서요 어린 시절 아빠가 자기 전 해주신 옛날 얘기들 맹꽁이서당 삼국전투기등
철학은 제 수준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심오하지만
계속 생각하고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이런 게 흥미가 있습니다
근데 사학과나 철학과는 정말 힘들다는데 가면 안 될까요?
저희 집이 부유하지도않고 취업같은 현실적인 부분을 간과 못할 거 같아서요
국문학의 경우 싫어하진 않지만 취미로 읽는거지 학업으로까지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진않고요
사학을 제일 좋아합니다
역사가 단순 암기보단 모든 게 인간들이 하고 인과관계가 있고 그 스토리를 보는 게 너무 재밌어서요 어린 시절 아빠가 자기 전 해주신 옛날 얘기들 맹꽁이서당 삼국전투기등
철학은 제 수준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심오하지만
계속 생각하고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이런 게 흥미가 있습니다
근데 사학과나 철학과는 정말 힘들다는데 가면 안 될까요?
저희 집이 부유하지도않고 취업같은 현실적인 부분을 간과 못할 거 같아서요
사회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경제상황이라면 대학을 갈 때 취업이 잘되는 쪽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모든 학문은 결국 사고를 고도화 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을 보는 것 처럼 간접적이고 안전한 상태에서 인간관계를 살펴 보는 것 보다는 실사회생활에서 인간관계를 구경하는 맛도 3D영화 업그레이드 해서 감정까지 생생하게 느껴지고 게임처럼 참여도 가능해서 재미있고 좋습니다. 상황에 전투에 나온 것처럼 배운 병법(각종 상황에 대한 대처)같은 걸로 대처해야 한다는 강박에 가까운 현인류 공통의 인습 때문에 그게 어려워요. 이런 정보가 갑작스러워 알아듣기 어려우시겠지만 쉽게 정리하자면 경영학과나 관련 돈 잘버는 학과를 가시더라도 깊이 파고들면 사학의 깊이 못지 않은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현장을 알아야 글에 힘이 생기고 힘이 생겨야 본인 문제가 해결되겠죠 - dc App
경영학과 ㄱㄱ
잡대가니깐 걱정인거 아님??? 사학과 철학과가 문제가 아니고???
이런 말하는 새끼가 보통 잡대임 스카이 문사철은 다를 거 같냐ㅋㅋ
철학과나 사학과를 졸업해서 돈벌 수 있는 직업은 대학교수나 작가 뿐입니다. 철학이 좋고 역사학이 좋으면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교수가 되어 보십시오.
철학과 사학과 출신의 정치인도 제법 있는데, 님처럼 집이 가난하면 현실 정치인 될 수 없습니다. 요즘은 옛날처럼 대학교 운동권 출신의 타이틀을 먹어 주지도 않고 시민운동 단체에 가입하여 이름을 떨치려면 586운동권과 연줄이 있거나 학벌이 좋아야 합니다. 이재용 씨가 서울대 동양사학 전공이죠. 서울대 타이틀 따려고 들어간 거지 동양사학과 삼성을 경영하는 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철학은 기왕의 텍스트(원전: 예컨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나설 수가 없어서 개론서적 개념 탑재와 다독이 필수이지만, 역사학은 그냥 역사책만 많이 읽으면 됩니다. 역사학에서까지 방법론과 사조를 나누는 데 그거 다 할짓 없는 교수의 돈벌이 수단입니다. 그럴 때야말로 가장 권위있는 서양사 개론 또 동양사 개론을 달달 외우면 됩니다.
님이 말씀하신 국어국문학의 경우와 같아서 개론서만 입력한 뒤엔 많이 읽고 많이 쓰는 학생들이 문학작가나 평론가로 대성하는 경우와 같습니다. 문학의 경우 여기엔 타고난 문학적 소질도 포함돼서 오히려 사학보단 어문학으로 성공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사학의 경우, 특히 한국 고대사는 거의 신화와 다름없고 한국 현대사는 픽션에 가깝습니다. 중국이라고 다를까요. 자신의 당대를 기록한 사마천의 사기나 사료적 가치가 있을까 후대의 기술은 명망 있는 자의 전술을 베끼거나 자신의 생각을 짧게 덧보태는 수준에 그칩니다. 엄밀성, 정확성과 가장 먼 경우가 바로 역사학적 기술입니다. 일종의 문학이지요.
진수의 삼국지나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나 정사니 유사니 하면서 마치 이것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하는 건 일종의 코메디이고 난센스입니다. 또 우리는 이문열의 삼국지, 장정일의 삼국지, 황석영의 삼국지 한 질 전권을 읽은 뒤에 그 셋의 개성의 낱낱이 비교하지 않아도 주요 사건이나 대강의 줄거리를 입에 담을 수 있습니다. 고우영의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 삼국지
를 보고서도 얼마든지 삼국지 담론에 참여할 수 있지요. 물론 담론의 장에서 양적 질적 차이는 있겠으나,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오십보 백보입니다. 곧 삼국지 자체가 이미 동양 문화에 충분히 녹아들어서 더 이상의 어떤 해석이 그렇게 가치있게 여겨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나는 유비가 좋다, 아냐 조조가 더 뛰어난 사람이야, 제갈량과 사마의 가운데 누가 더 지략가야
하후돈은 실제보다 과장돼 있어, 그래도 관운장이지, 조운도 그에 못지 않아! 따위의 말이 무슨 역사적 가치가 있단 말입니까. 오로지 문학적, 심미적 가치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