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무엇인가? - 파스칼
인간은 한 줄기 갈대.
자연 속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이다.
하지만, '생각하는 갈대'이다.
이것을 없애버리는 데 우주는 어떤 거창한 무장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저 한 줄기 증기, 한 방울의 물만 있으면 충분히 죽일 수 있으니까.
그러나 온 우주가 인간을 짓밟아 없앤다 해도
인간은 변함없이 죽이는 쪽보다 훨씬 더 존엄할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가 죽으리라는 것,
또 우주가 자기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주는 그런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존엄성은 모두 생각하는 힘 속에 들어있다.
우리는 거기에서 성립해야지
결코 시간이나 공간에서부터가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올바르게 생각하도록 노력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도덕의 출발점이다.
재기가 너무 뛰어나면 재기가 없는 경우나 마찬가지로
어리석다는 비난을 받게 된다.
중용이 최고다.
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결정하였다.
그 끝이 어느 쪽이든 중용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은
반드시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나는 중용을 고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중용이라면 머물러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아래쪽 끝에 있는 것은 싫다.
그 이유는 아래쪽이어서가 아니라 변두리 쪽이기 때문이다.
위쪽 끝에 놓이는 것도 또한 거절하고 싶다.
중간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인간성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영혼이 위대한 것은 중간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간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위대한 것이라는 생각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고,
진실로 위대한 것은 중간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광활한 '중간' 바다를 늘 정처 없이
양극단으로 떠밀리면서 항해하고 있다.
어떤 한쪽 끝에 자기를 묶고 겨우 안정했다 싶으면
금세 다시 흔들리면서 평화는 우리 곁을 떠나간다.
뒤따라가 매달려도 손아귀에서 벗어나 미끄러지듯 영원히 달아나버린다.
우리를 위해서 머물러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자연스러운 상태인 것이다.
게다가 우리의 바람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상태인 것이다.
우리는 견고한 지반과 흔들림 없는 반석을 발견하여 그곳에다
끝없이 높은 탑을 쌓고 싶은 열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기반은 흔들흔들 기우뚱거리고
대지는 갈라져서 심연이 입을 벌린다.
*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파스칼은 그랬다.
인간을 또 다르게 비유한다면?
* 삶에 무난하게 살아가기 위해선 '중용'이 제일의 마음가짐일까?
* 여러분들도 좋은 구절이나 명구 있으시면 언제든 공유해주세요.
* 철학 갤러리 접한지 얼마 안 됬는데, 댓글 기능이 너무 불편하네요 ㅎㅎ
새의 알은 둥지가 있어야 하고 알은 껍질을 깨고 나와 둥지에 머물다 둥지를 떠날 날개짓을 해야 한다 중용, 점점 더 거대 해지는 우주를 보면 변화를 느낄수 있다 처음에는 중용 이었으나 변화속에서 중용은 극점이 될 숙명이다 중용을 지키려는 노력이나 극점으로 향하려는 노력이 같은 것이라면 차라리 세상을 空 이라는 개념으로 대하리라.
나라는 중심으로 태어나, 나는 다시 사라지나니~!
왜 하필 우리는 사라져야 하는 존재일까요?
영웅본색 - 오우삼 -
저도 영웅본색 재밌게 봤는데요. 철협쌍웅도 좋아하고요. 말씀하시는 게 '그 시대' 분이신가봐요~!?
불편과 인내, 내가 아는 건달이 아니라면 또 다시 나타난 심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