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논리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시켜주거나, 자신이 받는 고통이 부조리하다거나, 자신이 얻는 행복은 합당하다고 말하는 그런 논리면 그 논리는 무조건 잘못된 논리인가? 물론 잘못될 확률은 높다고 생각함. 논리에 감정이 들어가면 안된다는건 누구나 아는 소리니까. 하지만 내가 궁금한건 과연 내가 펼친 논리에 감정이 들어갔나 안 들어갔나를 어떻게 알 수 있냐는 거지. 스스로 나는 객관적으로 생각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어 라고 여긴다 해도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그런 논리를 펼친 걸 수도 있잖아. 물론 항상 자신의 처지를 옹호해주지 않는 논리만 펼치면 객관성이 성립되겠지만 모든 합당한 논리가 자신의 처지와 반대된다는건 불가능하잖아. 만약 자신의 처지를 옹호해주는 논리를 펼친다고 해도 거기에 감정이 들어가있는지 안 들어가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어떤 논리를 펼칠때
익명(121.174)
2024-01-03 23:58:00
추천 2
댓글 11
다른 게시글
-
이런 문답은 상당히 초보적인 수준의 문답인가
[10]익명(119.70) | 2026-01-03 23:59:59추천 0 -
사후세계관한 추측
[17]익명(117.111) | 2026-01-03 23:59:59추천 2 -
♥️힘드신 분들 부담 없이 오셔서 소통해요~
[6]민지(211.234) | 2026-01-03 23:59:59추천 0 -
도배어디갓지
[2]익명(211.114) | 2026-01-03 23:59:59추천 0 -
인생은 별거 아니다
[11]익명(180.224) | 2026-01-03 23:59:59추천 2 -
왜 세상은 무가 아니고 유인가?
[21]청풍(183.107) | 2026-01-02 23:59:59추천 0 -
아 섹스하고싶다
[1]익명(39.115) | 2026-01-02 23:59:59추천 1 -
이세상은 매트릭스라니까
[1]익명(58.225) | 2026-01-02 23:59:59추천 0 -
자퇴생.. 깨달았습니다.. 우주..빅뱅..탄생..
[4]익명(121.153) | 2026-01-02 23:59:59추천 3 -
여자보다 남자가 외모의 메리트가 큰 이유
[1]익명(121.164) | 2026-01-02 23:59:59추천 0
니 말대로, 논리에 감정이 들어갔냐 안들어갔냐? 그것이 무의식적으로 자기자신을 정당화할지도 모른다. 나도 이건 동의하는 부분이지. 하지만, 나는 그부분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아. 왜냐하면, 무의식적으로 내가 나자신을 정당화할수있다면, 반대로, 무의식적으로 나자신을 정당화하지 않는경우도 가능한거 아닌가? 어떻게 무의식을 하나의 상태로 고정할수 있겠어? 나라는 존재는 끊이없이 움직이는 존재인데, 그래서 나는 내 논리에 지금 이글을 쓸때도, 딱히 감정이 들어갔냐, 안들어갔냐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 감정이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상관이 없다니까? 중요한건, 논리의 정교함이지. 감정의 유무가 아니고, 더군다나, 무의식의 영역은 내가 의식적으로 아무리 설명해도, 알기 힘든 영역이자나?
그리고 나는 위에 내가 쓴 글조차도, 절대로 믿지 않아. 왜냐하면, 이글은 순간의 나의 주장일뿐, 얼마든지 앞으로 수정, 다듬다보면 바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논리가 충분히 정교하다면, 감정이 있든 없든 상관없다.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아마 내가 생각하기에는, 감정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또는 생성과 변형.
참 좋은 말씀입니다.
칸트도 님처럼 출발하지요. 위(댓글)의 님 말씀처럼 논리 자체는 그저 끼리끼리 짝 맞추기입니다. 논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합성이 논리의 목적이며, 논리적 정합성보다 보편성(선험적 종합판단)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그 보편성이 바로 나와 타자를 잇는 근거입니다.
철학은 바로 이렇게 출발하는 겁니다. 보기 좋습니다.
♥+영화 '내 이름은 마더The mother(2023)'의 배경곡 https://youtube.com/watch?v=Vg1jyL3cr60&si=AhwYy-1vxymZBQVn
객관적인 뉴스가 존재하나요? 객관적인 역사가 존재하나요?
주관이 들어가지 않는 객관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감정을 느끼는 동물이니까요. 감정을 느끼기 힘들다는 것은 지금 인공지능, 감정이 없다고 판단하는 범죄자들을 얘기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어떠한 것에 감정이 들어가지 않았나 확인하는 방법은, 어떠한 글이나 주장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던가, 그들 앞에서 얘기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에 따라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했는지 따져보면 잘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이건 사실상, 본인이 느끼지 않는 이상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사실상 본인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만 할 수 있는 게 아닐지요?
그정도도 스스로 못알아 차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