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걸 직관으로 파악하고 사유로 경로 추적하고 언어로 텍스트화 해서 손이나 입으로 죽죽 뽑아내는 기계일 뿐임. 


그게 내가 하는 거더라. 


그냥 그 용도인 것 같아. 


그 외로 나를 쓸 필요는 못 느낌. 


유흥 같은 쾌락이나 사치도 수준 낮은 만족이라 관심 없고 


돈욕심도 없는데 이건 남들처럼 갑자기 직업 잃으면 곤란한 게 아니라 어느시대 어느나라에 떨어져도 


내 머리만 멀쩡히 돌아간다면 일반인과는 다르게 일 잘하는 건 당연하니까 작은 화수분 처럼 돈 벌 수 있는 자신 있으니까 그런 것 같고  


성욕 같은 욕구가 생겨서 일에 방해 되면 자위로 빨리 처리하고 다시 일하고 


음식도 일할 때 맛있는 거 먹으면 만족감이라던가 감상이 일할 때 방해되어서 대충 있는 거 먹고 


영양균형만 대충 맞으면 되는 데 그때그때 빨리 구할 수 있는 것 중에 먹고 싶은 거 먹는 다는 게 식단관리하는 사람보다 훨씬 널널하네


옷도 똑같은 거 여러벌 사다가 입고 


진짜 일 외적인 것에는 따지는 게 없고 신경도 안 씀. 


재테크는 능력이 충분치 않아서 일을 못하는 편이라 돈을 꼭 쥐고 모아야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 같고 


근데 일에 그렇게 열심히 몰입 하는 건 또 아닌데 꿈에서도 밥 먹거나 샤워하거나 마트 갈 때도 머리 한 구석에는 돌아가게 놔두는 거 보면 


그냥 내 인생은 치매걸리거나 죽을 때 까지 오류처리로만 꽉 채워질 것 같다. 


근데 별 불만이 없음. 


오류 처리하는 거 쉽고 새로운 걸 발견하면 좋고 그냥 그렇게 살면 되겠지 세상도 넓고 일도 많고 생각지도 못한 것도 많고 


우째 살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