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들에게는 각자의 상태가 있다(물론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바다로 따지면 잔잔한 상태, 파도치는 상태, 깨끗한 상태 등
나무로 따지면
새싹 상태, 자라는 상태, 다 자란 상태
잎이 올라오는 상태(봄), 잎이 무성한 상태(여름), 단풍지는 상태(가을), 다 떨어지거나 변형됨(솔잎처럼, 겨울)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람의 상태에 관한 이야기이며 이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도 연결된다
(자연, 동식물 등에 대해 관심 갖거나 보호하고 싶으면 그 상태를 인지해야 하니까)

사람의 (심리적 / 주체적-객체적) 상태는 크게
- neutral = 일상, 뭔가 모르게 아무 것도 할 게 없는 상태
- wanting, needing = want와 need는 그 관계가 상당히 애매하다
want가 need의 원인인지 그 반대인지 상호 복합적인지...
원하다와 필요하다의 차이는 뭘까
원하니까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필요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인가
아기가 젖먹는 것에 대입해 보면 want에 의한 것인가 need에 의한 것인가
관계가 상당히 애매하기 때문에 그냥 need로 퉁친다
want와 need가 없는 사람은 따분하고 우울하게 살겠지
- hoping, dreaming = 뭔가 큼직한 need에 대한 마음
밥이 필요하면 언제든 먹으면 되기 때문에 그걸 희망하고 꿈꾸는 사람은 없다(굶는 사람들은 꿈꿀 수도)
다만 급식시간 같은 경우 맛있는 것이 나오는 날에는 잠시나마 꿈꿀 수 있겠지
대부분 비싼 것,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희망하고 꿈꾼다(희망이나 꿈이나 동의어인듯)
- getting = 무엇에 대한 희망을 가졌거나 그냥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면(학생들 수능처럼)
그걸 얻는 과정(노력이라고 하자)이 필요하다
그 과정이 순탄하다면 희망의 뿌리도 잘 자라나겠지만
그 과정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 struggling 또는 fighting = 이겨내는 상태, 견디는 상태, 싸우는 상태 등으로 전환이 된다
공부 잘 하려고 희망을 가졌지만 그 과정에는 많은 난관이 있다
- got = 희망을 품고 노력 과정의 사계절을 견디다 보면 결국 그걸 얻게 되는 때가 온다
그게 얼마나 크고 작은지는 상관이 없다(상관 있으면 누구나 똑같은 것을 하겠지)
어쨌든 얻었다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기쁨, 앞으로의 설레임, 주변에 대한 고마움 등)
- having = 뭐랄까.. 얻은 것을 그대로 즐기는(?), 겪는(?), 유지하는 상태
음식으로 따져 보면 햄버거를 얻으면(got) 기쁘고
그걸 먹으며 즐기는 상태가 having
취업자로 따지면 일자리를 얻은 것이 got(자기가 원하던 자리였는지의 변수)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having이다
그 과정 과정마다 옴니버스 식으로 having 안에 having(getting, struggling, got, having)구조가 만들어 진다
사람은 getting과 having이 순환될 때 건전한 상태가 된다
struggling(+ losing, lost)이 이어지는 상태를 조심해야 하지
- losing = 유머 중에 보면 음식을 먹으며 그 음식이 사라지는 것을 보며 슬퍼하는 사람이 있지
그런 걸로 이해하면 된다
직장으로 따져 보면 누군가가 자기 자리(지위, 관계)를 차지하기 직전, 그 과정
연애로 따지면 상대가 소원해지거나(마음을 잃는 중) 다른 사람이 애인을 빼앗으려고(사람을 잃는 중) 하는 과정
꿈, 희망으로 따져 보면 처한 상황이 점점 꿈과 멀어지게 만드는 것(의미를 잃는 중)
돈으로 따져 보면 점점 잔고가 줄어드는 것
losing하다가 결국 이전 상태로 회복하면 got-having 상태로 돌아간다
- lost = losing이 진행되다가 막지 못하고 결국 잃어 버린 상태
직장에서 잘리거나, 애인한테 차이고 헤어지거나, 희망을 접은 상태(need도 사라질 수 있지, 목적-동기 상실)
이때는 재도전(re getting), need의 조정(목표치를 낮추거나 목표를 바꾸거나)을 할 수 있다
- finding = 흔히 하고 싶은 게 없다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상태지 이것 저것 하면서 한번 찾아보라는 것
내 의미는 예술인데 그 결과를 만나지 못하더라도(got) 그걸 하는 자체로 의미가 되어 주지
이렇게 need가 확고한 경우에는 다른 걸 굳이 찾을 필요는 없겠지(어떤 식으로든 주어진 범위안에서 해결)
예를 들어 대중가요 가수가 need였던 사람은 그걸 못 이뤄도 할 일은 많을 거다(욕심을 낮추고 having한다면)
그걸 하면서 꿈에 근접해 나갈 수도 있겠지(having속 getting)

대충 이 정도로 요약이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삶을 이렇게 단순화시켜 버리면 안되겠지(어쩔 수없이 압축시킨 것, 이걸 펼치면 무한이다)
마치 인생이 10대, 20대, ...대로 이뤄지고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
마치 요리 종류를 전부 알고서는 이번엔 또 이 음식이야라고 하는 격(이름을 모르던 때는 잘만 먹어 놓고)
누누히 말하지만 이성(언어 그자체라고 봐도 무방)은 세상을 종이쪼가리로 압축(인코딩)시켜 놓은 거고
실제 현실로 압축해제(디코딩)시키는 건 각자의 몫일 거다
마치 어떤 영화가 있는데
"발단, 전개, 절정, 해소"로 압축시켜 놓고서 영화 다 똑같고 재미없다고 하는 것
"옛날 옛적 주인공이 살았는데 이런 저런 모험을 하다가 결국 잘 살았답니다"라고 이야기를 뭉개놓은 상태
과연 저 한줄이 그 영화의 전부인가? 대상을 0.0001% 정도로 압축해서 그걸 전부라고 받아들이는 거지
언어에 갇히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언어 자체가 세상을 압축시켜 놓은 거니까
실제 세계가 100%라면 언어, 이성은 1%도 안되는 세계에 해당하겠지
현실과 공명하는 상태라는 것은 세계의 압축을 해제해서 100%에 근접하게 만들어 놓은 상태라고 봐야 할 거다

이렇게 끝내면 아쉬우니
몇가지 실전적인 예를 들어 보면 이해가 쉬울듯

#아기
- having or neutral = 일상 그자체를 즐기고 있거나 그냥 차분한 상태
- needing = 배고픔, 우유
- hoping = 못먹게 숨겨둔 간식이 아닌 이상... 해당 없지
- getting = 배고파서 찡찡대기 시작
- struggling = 젖 안줌, 울고불고
- got = 젖과의 조우, 기쁘고 안심됨
- having = 냠냠(행복, 평온, 사랑, 신뢰)
- losing = 잘 먹고 있는데 엄마가 전화받으러 감(곧 젖주러 옴)
- lost = 젖을 완전히 떼는 시기에 아기들이 느낄 법한 상실감, 젖을 잃어버림
- finding = 젖꼭지 장난감을 찾을 수밖에
- 장난감에 대한 needing - getting - got - having - (losing, lost 젖꼭지마저 빼앗아감)
이런 식이다

#종교인, 스님으로 가정
- needing = 깨달음, 중생 구제 등으로 봐야겠지(선행도 그 과정의 하나라고 여길듯)
- hoping = 훌륭한 부처, 보살 등(원을 세운다고도 하지)
- getting = 수행의 모든 과정
- struggling = 수행 중 겪는 어려움
- got = 깨달음
- having = 깨달은 상태를 유지하는 상태
- losing, lost = 한번 깨달은 내용을 잃어버릴 수는 없겠지, 본질적일테니
- finding = 더 높은 단계의 깨달음을 위한 길

이런 식으로 욕심은 누구나 있을텐데 종교에서 욕심을 버리라는 말은
스스로에게 해당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남의 욕심은 나쁜 욕심이고 자기 욕심만 좋은 욕심인 걸까
부처는 사람들에게 도대체 뭘 말하려고 한 걸까
중도란 뭘까

아무튼 살면서 참고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