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타고 가다가 횡단보도에서부터 어떤 남자가 여자 머리끄댕이 잡아서 인도에 패대기 치고 손으로 머리까지 때리는 상황을 봤어.. 지나가던 어떤 아주머니가 말리려는데 그 남자가 아주머니도 우산으로 때리려하더라 난 그 상황을 100m전에서부터 보고있었어
내려서 남자를 말리기엔 너무 겁나는거야 요즘 세상 흉흉하고 어떤 무기를 들고있는 상황인지도 모르고 당장 저 사람이랑 싸워야겠다 이 마음이 아니라 안나가야 할 이유를 먼저 찾고있던 거지
난 너무 무력했고 경찰에 신고도 못했어... 여기저기 방황하다 10분 후에 다시 가보니까 누군가 신고했는지 경찰차가 있더라고 아마 그 아주머니겠지 폭력당한 여자를 남자로부터 구해주지 못했고 흔히 만화처럼 불의를 못참고 맞서 싸우는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내 자신이 한심하단 생각이들고 내려서 싸울 생각을 두려워서 못한게 후회가 돼
예견치도 못한 상황이 왔을때 무력해지는게 내 성격인가봐
너무 우울해 남자답지 못했고 겁쟁이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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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겁쟁이임 ㄱㅊ
ㅂㅅ찐따새끼
다 겁쟁이라 일어난 일인데 너는 너 자신이라도 구했으니 잘 한거지 - dc App
나는 똑똑한 처사라고 생각하는데 너는 무력하고 비겁하다 생각하는구나
강해져라
걍 니가 할 수 있는걸 하면 되지 담에는 혹시 모르니 신고라도 해봐 - dc App
어차피 그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못하는게 정상이며 그런 인간이 다수인대도 불구하고 그걸 악으로 규정해서 negative identity formation에 기반한 virtue signaling을 하는거셈. 인간은 나약하고 강한 동시에 약하고 선하고 악함이 공존하며 복잡한 선과 악의 파편들로 겹겹이 둘러쌓인 존재임. 자기가 해야할 극치의 선의 행동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자신의 자아가 타격을 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음. 필요 이상으로 자아에 타격을 받는 이유는 세상을 완전한 옳고 그름 이분법으로 판단하는 분열 (spiltting) 반응에 존나 익숙해져서 그럼. 미디어가 사회를 이렇게 만듦.
negative identity formation->자신이 악으로 규정한 어떤 불특정 다수와 반대되는 부류로 자신을 규정해서 허상의 도덕감을 생성해서 가상의 쾌감을 느끼는걸 말함. 캔슬컬쳐도 다 여기에 기반한거
모든 도덕은 맥락 의존적이고 절대적 악한 행동, 절대적 선의 행동이란 없셈. . 자신이 생성한 무한한 선에 대한 환상에 빠져 가짜 자아(false self)를 생성해 순수한 이상적 자아의 타격을 방지하고자 하려는 노력, 가상의 자아 (false self) 가 더럽혀지지 않게 과도한 백일몽을 생성해서 나와 타인에게 과도한 도덕적 책무를 부여하는게 아닌가 생각해볼 여지도 있셈 . 이런걸 스스로 관찰하지 않고 오래 하다보면 사회에서는 존재불가능한 가상의 악을 혐오해서 프로이드적으로 negative identity formation에 근간한 과도한 도덕적 시그널링 (virtue signaling)을 타인에게 하게댐
우리는 뒤에 눈이 없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