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이 "신"의 존재의 유무를 두고 갈등합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감이 이러한 행위를 평가하자면



신의 존재의 유무를 따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리를 따지자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신의 존재의 유무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신이 있다고 하여 지금의 세상이 달라질까요?



실제 예수가 존재했다 가정한들 우리의 삶이 달라질까요?



만약, 신의 존재의 유무에 따라 나의 삶의 가치가 변화한다면



나는 온전히 "나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삶의 가치는 스스로가 부여해야 합니다.



고작 신의 존재의 유무 따위로 나의 삶의 가치가 변화해선 안 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



설령 신이 눈앞에 나타나더라도, 저의 태도는 변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살아가도 되는 이유는, 오직 저만이 결정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과 죽음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것은, 스스로의 이성적 판단과 느낌의 끌림으로 결정됩니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찾아가며 나아가는 과정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저에게 있어"고통의 크기" 보다는 "자유의 가치"가 더욱 소중하기에,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길 선택합니다.



앞으로 저에게 있어 고통이란, 그저 새로운 가치를 위한 시련 정도로 취급될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저에게 있어, 신은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자유를 얻기까지, 저에게 삶이란 "지옥" 보다 더한 곳 이었기 때문입니다.



ADHD로 인한 깊고 예민한 감수성과, 삶의 진리를 추궁하는 복잡한 성향을 타고난 저는,



7살 미만의 어린 나이부터 우울함에 시달렸습니다.



단순할 수 없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수 많은 생각의 대부분이 고통과 연결되기 때문이지요.



생각은 배수가, 고통은 제곱수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끝도 없는 심연 속으로 스스로를 몰아갑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진심으로 신께 기도했으며, 진심으로 신을 원망했습니다.



원망하는 일조차도, 저에게 있어선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과정의 일부였던 것 같습니다.




신을 믿는 이유를 알기에



세상의 진리에 있어 신의 존재 여부는 중요하지 않지만,



스스로 삶을 지탱하기조차 버거운 인간에게 있어서



신의 존재는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나약한 마음으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삶의 가치란, "세상에 존재해도 되는 이유"를 의미하기에



인간의 가치가 "신의 존재" 따위로 결정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만 삶을 이어가기엔, 인간은 너무나도 나약한 존재이기에



한때의 인간에게 있어서 "신의 존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은 나약한 정신을 가진 것이라 비판하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가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자신 또한 누군가에게 의지했었다는 사실을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