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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들은 대부분 비논리적이다
(이 문장도 다소 비논리적이다 논리라면 논리적이어야겠지, 비논리들은 대부분 비논리적이다라고 바꿔야 할듯)
일상생활 속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지식에서조차 불완전하지



전제 자체가 틀렸거나 개념이 모호하거나 공리자체를 정의할 수가 없거나...
그나마 지금이 이런 한계속에서의 최선인 상태라고 봐야겠지
(이 문장조차 비논리적이다 최선인 상태라고 봐야할지 아닐지는 뭘로 구분할까)

아무튼 위의 그림을 보기만 해도 내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거다
1 way, 외나무 다리를 만드는 선택은 종종 있고
2 way, 모아니면 도, 흑백논리, 2지 선다도 일상적인 논리다
제일 오른쪽이 중도에 가까운 논리라고 해야겠지(중도적 사고라는 게 있다면 저런 모양일 거다)

그렇다고 1 way, 2 way가 항상 틀리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 저런 게 필요할 때도 있을 거다(거의 대부분은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데도 갖다 쓰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 예를 들어 목욕하려고 욕조에 물을 받고 있는데
그게 넘치고 있으면 물을 끈다라는 1 way 선택지가 필요하겠지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그냥 놔둘 수도 있다(겨울에 얼지 말라고 물 흘려놓듯이)
또는 넘치는 물을 따로 받아놓을 수도 있을 거고..
목욕을 다 하면 물을 버린다라는 1 way 선택지가 기본적이지만
남겼다가 빨래를 한다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 하라고 놔두던지
물론 물이 어느정도는 깨끗해야겠지.. 아이들은 같이 씻기기도 하지, 목욕탕에서는 애초에 여럿이서 같이 한다
순서(쟤먼저, 나는 나중, 뒷전, 덜 중요)라는 관념의 문제



#1 way적 비논리
짜장 vs 짬뽕이 대표적이겠지
A자리에 짜장이 오면 다른 걸 선택하지 못하겠고(그런 감정적 착시 속에 있으니)
A자리에 특정 학교, 회사 같은 게 오면 다른 걸 선택하지 못하겠지
후퇴할 길도 없고 오로지 A를 향한 길밖에는 없는 상태

누군가와 시비가 붙으면 꼭 이겨야 한다는 선택지밖에 없는 상태
우리가 기분 나빠지는 대부분의 상황은 이런 경우다
경우의 수가 열려있지 않고 닫혀있는 상태


뭔가 약속 같은 것을 한 경우에는 이걸 따르는 게 보통이겠지
일반적인 약속, 자기자신과의 약속 같은 것이 해당될 수 있을 거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그걸 이루는 과정이 1 way가 아니어도 된다
가능한 모든 길(걸어서, 지름길로, 산책겸, 버스, 텐트치고 1박 등)로 가는 것이 가능하겠지



#2 way적 비논리
역시나 짜장 vs 짬뽕이 대표적이다
짜장이 아니면 짬뽕밖에 없는 상태
우동, 볶음밥, 햄버거, 피자 등의 선택지가 사라진 상태
역시나 퇴로가 없다
A아니면 B

누군가와 시비가 붙으면 싸우던가(A) 도망가든가(B) 둘중 하나밖에 없는 상태
시간 약속을 했으면 그걸 지키던가(A) 취소하든가(B) 둘중 하나밖에 없는 상태



#중도적 논리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현재 가장 적당한 방법(최선)을 선택하는 것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
모든 길(가능성)이 열려 있다
중도는 불교적 개념이니
고행(A)이냐 고행(B)이 아니냐 같은 것들이 가장 먼저 타파돼야할 비논리겠지
땅이 가물었으면 물을 주고 촉촉하면 물을 안 줘도 되는 것(정도에 따라 양, 방식의 차이를 둘 수 있지)
필요한 걸 필요할 때 하면 되는 것
집착을 버리는 것이 중도의 핵심으로 봐야겠지

누군가와 시비가 붙었다면
- 무시 = 그러든 말든...
무시는 이해와 한끗차이다
태도, 감정의 차이, 무시도 열린 마음으로 하면 존중인 거지
그냥 가만히 놔두는 것이 상대를 이해, 존중하는 방식일 수 있으니까
아이를 가르칠 때도 방임이냐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이냐는 한끗차이지
스스로 해야할 시기라면 그냥 놔두고 도움을 요청해 오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겠지
보통은 남을 위한다는 변명하에 남을 통제하려고 하지
그런 방식(통제, 강압적인 방식)으로 키워놨으면 그게 먹힐 수도 있겠지만
사람은 다 똑같지 않다는 부분을 고려해야겠지
물론 이건 학습에 한정한 것이고 평소에 사랑(집착, 강제하는 것이 아닌 돕는 것)은 충분히 줘야겠지

그 사랑이라고 여기는 것에 집착, 1 way, 2 way가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 이해 = 그럴 수도 있지, 왜 저럴까(나와 남에 대한 이해)
- 무조건적인 사과 = 그래.. 내가 미안해, 알았어 = 지는 게 이기는 거라는 말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는듯
이기는 게 과연 이기는 것인가도...
이때의 문제점이라면 상대에게 잡혀살 수 있다는 부분이겠지
하지만 상대가 소시오패스가 아니라면 잡혀살아도 큰 문제는 없을 거다, 더 잘 해줄 수도 있겠지
그러면 과연 누가 누구에게 잡혀 사는 것인가, 그냥 서로가 서로에게 잡혀살면(양보) 되겠지
- 대화 시도
죄송한데 왜 그러는지 물어봐도 될까요(공손하게)

(경청)
아.. 그래서 그랬구나 죄송합니다
또는 아니에요 오해에요, 그래서 그랬어요, 실수였어요, 죄송합니다
이때의 문제라면 상대의 말에 반발심을 갖는 거다
니가 먼저 그랬잖아!
같은 방식이지
결국 서로에게 지기 싫어서 싸우는 거지
자기 주장이 완전무결하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그렇구나 하면 되겠지
자기 주장이 완벽하다면 상대는 무조건 설득돼야하는 거 아닐까
남에게 이해를 강요하는 것자체가 그 주장의 불완전성을 증명한다고 봐야겠지
나도 뭔가를 주장할 때 뭔가를 해라 마라, 이게 진리다 아니다 같은 소리는 가능하면 안한다
무결한지 검증할 수 없으니까, 언어나 경험 등의 한계가 있다
그렇게 내 주장해서 나아지는 건 뭔가
설득이 안되던 사람이 갑자기 설득이 되는가(자기 생각을 쥐면 쥘수록 싸우기만 할 뿐이겠지)
상대가 자기 주장의 노예여야 하는가
말, 언어는 도구겠지 주객전도를 조심해야 할 거다
설득력이 높다면 상대가 알아서 변할테니 그외에는 그자체로 소모적인 행위겠지
각종 명제, 논리들을 저 그림에 대입해봐도 그 비논리성을 확인할 수 있을듯

위의 여러 방식들을 조합할 수도 있을 거다
막힌 길에 스스로 갇혀 있지 말고 길을 열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