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래된 친구와 전화로 안부를 물을때면 뭐하고 사냐 혹은 너는 왜 산다고 생각하냐 이런 질문들을 하는데

왜 사느냐? 이런 질문 자체가 잘못된다고 본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기 전까진 살아있음이 자동적으로 선택 되는건데 모든 인간의 삶은 이유라던지 의미라던지 없는것같음

본능에 따라서 사는거지 밥먹고 자고 싸고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는것도 모두 본능이지
고양이가 오이를 보면 놀라하는것처럼

인간은 착각을 하는것같다 삶의 이유와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막상 자기가 뱉은 삶의 이유와 의미가 변질되고 사라져도
어찌됬든 죽음을 선택 하기 전까진 
스스로 살아있음을 선택하는게 아닌 자동적으로 생존본능과 번식본능에 따라 살아있음이 선택되는건데
사실 삶의 이유와 의미 따윈 없는데

모두 톱니바퀴를 돌리는 생쥐처럼 그저 똑같은 하루를 죽을때까지 일만하다가 다음 세대에 그 톱니바퀴를 물려준다

생존만을 위한 생존을 하고 있을뿐이야
국가에서 자살을 방지하는것도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것도
더 많은 톱니바퀴를 돌릴 사람이 필요한거지

오로지 번식본능과 생존본능 때문에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라는건 참 불쌍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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