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래된 친구와 전화로 안부를 물을때면 뭐하고 사냐 혹은 너는 왜 산다고 생각하냐 이런 질문들을 하는데
왜 사느냐? 이런 질문 자체가 잘못된다고 본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기 전까진 살아있음이 자동적으로 선택 되는건데 모든 인간의 삶은 이유라던지 의미라던지 없는것같음
본능에 따라서 사는거지 밥먹고 자고 싸고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는것도 모두 본능이지
고양이가 오이를 보면 놀라하는것처럼
인간은 착각을 하는것같다 삶의 이유와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막상 자기가 뱉은 삶의 이유와 의미가 변질되고 사라져도
어찌됬든 죽음을 선택 하기 전까진
스스로 살아있음을 선택하는게 아닌 자동적으로 생존본능과 번식본능에 따라 살아있음이 선택되는건데
사실 삶의 이유와 의미 따윈 없는데
모두 톱니바퀴를 돌리는 생쥐처럼 그저 똑같은 하루를 죽을때까지 일만하다가 다음 세대에 그 톱니바퀴를 물려준다
생존만을 위한 생존을 하고 있을뿐이야
국가에서 자살을 방지하는것도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것도
더 많은 톱니바퀴를 돌릴 사람이 필요한거지
오로지 번식본능과 생존본능 때문에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라는건 참 불쌍한것같다
신이 없도 종교가 있는 이유가 이거때문이라 생각됨 삶의 이유 의미를 종교가 정해줘서 이유의미에 대해 생각하며 괴로워하지않아도됨
마약같은거지
종교자체가 거짓인데 그럼 자신이 허무한 존재라는것을 잊기 위해서 거짓을 믿으라는거냐
그래서 마약이지 내일의 나를 소모해 오늘의날을 버티게하는
나는 그래서 어떻게 살고 싶냐고 물어야 한다고 생각함
오래된 친구와 너는 왜 사냐, 혹은 삶의 의미가 뭐냐 라는 질문과 나름대로의 대답으로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다면 뭐 사는 이유가 충분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거 쉽지 않고 되게 좋은 거다. 부럽네.
멋지다게이야 산다는것자체가 확정된 무언가가 아니기에 그 앞에 왜를 가져다붙인다는건 "왜 나는 왜라고 질문하고있는가?"라는 순환궤도의 고리에의한 상대적 중심점이자, 실로 매우 의심스럽기만할뿐인 실체에대한 강박이 아닐런지 몰겠네. 아아 게이야 우리는 도대체 왜 X할까?
너는 말을 너무 어렵게 한다.
어떻게, 그리고 누구랑 살고싶냐 가 현명한 질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