넹
질문으로서의 철학-고독사님과의 대화를 위하여
레뽀(115.21)
2024-03-10 21:59:00
추천 2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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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님 제발 술 좀 그만 드십시오
흐,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
왔습니다.
질문하세요.
아니 질문할 건 없고 그냥 대화하고 싶어서요 술은 어떤 거 사오심요?
질문한다면 역시 밑의 글 관련인데 일단 제가 생각한 거는 레플리카? 이걸 어떤의미로 보는 게 적당할까요?
편의점 하이볼(3캔에 9,900원짜리)을 사왔어요.
그쪽 술은 잘 모르는데 알콜 도수가 얼마예요
9도예요.
레플리카는 모조품을 가리키는 이름이 맞나요? 그러니까 짝퉁, 모사.
레플리카라는 게 고독사 님께서 말씀하신 레플리컨트의 기본형?이겠죠?
레플리카에 호응하는 적절한 희랍어를 찾을 수 없네요. 그런데ㅡ하는 수 없이가 아니라ㅡ이건 저번에 님께서 말씀하신 시뮬라크르와 다를 바 없어요. 플라톤이 말하는 복사본이지요. 나도 고대 희랍어를 제법 안다고 여겼는 데 갑자기 말문이 막힙니다. 복사본(모사)의 대쌍(큰말)인 이데아라는 게 사실 플라톤의 주장도 아닙니다. 주장하려면 일관된 체계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고대 그리스어든 라틴어든 그런 게 중요하지 않다고 봐요 이런 관점에서 봐도 분명히 저와 고독사님의 관점은 많이 다르다고 봐요. 제가 말한 건 어원이 아니라 형태잖아요.
플라톤은 '국가'에서 간간이 이데아(iden=>idee)를 언급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개념적 정의로서 이데아(실체>아름다움>정의로움<=관념)와는 거리가 멀죠. 이때의 거리는 플라톤과 우리 당대의 이천 오백 년 정도 시공간적 거리라고 여기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우리가 쓰는 용어가 (거의)같은 의미를 갖는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플라톤에게서 존재론(형이상학)의 문제는 이오니아 자연철학자에 반하는 시실리 출신의 파르메니데스로부터 본격화하는데요. 파르메데스는 퓌지스(세계: 오늘날의 우주<=항상 이전보다 더 큰 세계)를 '본디 있는 것'으로 이해했어요. 그 입장이 분명하죠. '있는 것은 있다(없는 것은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있지 않으므로=>오늘날처럼 가능성의 문제이지요.)
이미 아시겠지만 제가 하고픈 말은 이런 맥락이죠. 원본과 모사물이 과연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서 나뉘는가. 그 두가지를 독립된 두 실재로서 다루는 게 맞는가.
마찬가지로 우리는 존재가 무엇인지를 해명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므로, 존재론의 시원을 다시금 묻는 것이므로, 잠시 제게 시간적 여유를 주세요: 물론 나는 이 문제를 적절하게 해명할 수 없습니다.
왜 여기서 존재 문제가 나오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원본도 카피도 제 질문에선 그것은 존재한다는 가정을 당연히 깔고 있습니다. 그런게 제가 말하는 최소한의 거의ㅡ 같은 의미일 거고요.
어쩌면 고독사님께선 제가 상상도 못 할 거대한 프로세스 속에서 답을 구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만 제겐 그런 프로세스가 의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거대한 프로젝트고 나발이고, 나는 방금 경찰들과 입씨름을 하느라고 쓰잘데없는 인생의 오십 분을 날렸습니다. 요즘은 국민학생, 중학생들이 더 무섭습니다.
그런일이 있으셨나요? 유감입니다. 그리고 또 한 번 유감입니다.
오 썰풀어봐라 게이야
한숨 돌리고 말할게요. 법적으로 효력없고 철학적으로도 의미없는 나의 말은 이제 너무나 무기력하여 입 밖으로 꺼내는 시도조차 지칩니다. 후, 시발 울고 싶네요. 법이 없었다면 나는 어느 골목의 골목대장짓은 하고 살았을 텐데. 인간들은 자신의 권리가 타인의 양보로부터 성립된다는 걸 전혀 헤아리지 못합니다!
한숨 돌리고 말할게요. 법적으로 효력없고 철학적으로도 의미없는 나의 말은 이제 너무나 무기력하여 입 밖으로 꺼내는 시도조차 지칩니다. 후, 시발 울고 싶네요. 법이 없었다면 나는 어느 골목의 골목대장짓은 하고 살았을 텐데. 인간들은 자신의 권리가 타인의 양보로부터 성립된다는 걸 전혀 헤아리지 못합니다!
토닥토닥 괘안타마 어차피 결국 다들 뒤진다아이가
지젝과 피터슨의 자강두천이 시작된다!
네. 하이루 방가방가요.
지젝은 아는데, 피터슨은 누구인가요, 페터슨?
일단 한곡 들읍시다♥+aranjuez mon amour, Joaquin Rodrigo vidre(feat. jean francois maurice) https://youtube.com/watch?v=PbFzbVaaxAs&si=TjJc3byvjSTUnzfu
네 저는 (특히 처음듣는) 음악 들으면서 멀티 플레이가 안 됩니다.
처음 듣는 곡이 아닙니다. 옛날 토요명화 오프닝 곡입니다. https://youtube.com/watch?v=TLLXh61B78E&si=mz5Wjs7Nj-5kfCxR
저도 한곡 올립니다. 너드커넥션 [좋은밤 좋은꿈]
다음곡은, 하이데거 [예술작품의 근원]
레비나스 ㅡ존재에서 존재자로
레비나스는 강의록 '신, 죽음 그리고 시간'부터 읽어야 합니다.
개꿀정보 ㄱㅅㄱㅅ
거기엔 불어권 최초의 하이데거 전공자로서 하이데거의 죽음에 대한 관점(따라서 존재론적 관점)과 칸트의 시간에 대한 이해까지 모두 나옵니다. 그게 하이데거와 칸트의 전부는 아니지만, 흥미를 돋구기에 충분합니다.
형이 왜 거기서나와..?
아 헷갈렸넹 레뽀게이 바로 다음댓에 솔로다이형 댓달려서 뜬금없는 댓처럼 보여씀 ㅈㅅ
예, 신 죽음 그리고 시간은 레비나스 철학의 개론적 성격(출발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작품이기에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겁니다.
이전 니 댓보고 테드창놈 책샀는데 레비나스 책은 니가 사주면 안되냐?
*레비나스의 눈으로 바라본 하이데거와 칸트.
내가 요즘 돈이 없습니다. 정말로 사주고 싶은데, 돈이 없어요.
테드 창(당신 인생의 이야기)은 읽을 만하든가요?
오늘왔음 낼부터 짬내서 읽을라꽁 만악에 노잼이면 해장국값이라도 보내라
예, 얼마든지. 굉장히 재밌습니다. 나를 믿고 기꺼이 생활 독서에 참여해 주신 좆트님께 감사 드립니다. 내 능력이 된다면 꼭 좋은 철학서 한 권을 부치겠습니다.
ㅇㅋ
https://youtu.be/sOnqjkJTMaA?si=Zuqf-IYRGT4TX_6X
잘 듣겠습니다.
나는 오늘 날 일어난 내 앞의 사건 하나도 제대로 처리할 수 없는 찐따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철학책을 본 자의 가오는 지켜야지요. 나는 법원(재판관)을 믿지 않고 스스로 선거권도 박탈해 버린 사람입니다. 앞전 대선에서 윤석열을 뽑은 게 내 일생일대의 실수입니다.
고독사 님/ 아...뭐 진심이 아닌 건 알겠습니다...저는 진짜 여기까지만 할게요. 화이팅입니다.
나는 항상 진심으로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