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외면으로 시작해 내면으로 막을 내린다
이 얼마나 복잡하고 덧없는 것인가

사랑은 선택의 연속이다
한 순간의 선택이 상황을 좌지우지하게 될 수도
절망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끝을 정할 땐 혼자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결국 같이 선택해야 미련과 오점을 남기지 않는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이 표현하는 가벼운 만남마저 사랑이라 부를 수 없는 걸까

분명한 이끌림은 몸과 마음이 와닿게 한다
사랑이란게 생명이라면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거라 볼 수 있다

계속되는 전쟁 중의 죽음 속에
단 하나의 결합이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몸과 마음 둘 중 하나만이라도
와닿지 않고 배회한다면
결코 탄생이라는 것은 없다

사랑이라는 감정
어느 누구는 몸을 중요시 하며
다른 누구는 마음을 중요시 여긴다

나는 각기 다른 개체라 생각이 든다

더럽다 할지라도 그 몸을 누구보다 아끼는 것은
마음이며

다른 누군가에게 빼앗긴 마음보다 중요한 몸체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알게 모르는 치열한 전쟁속에
다른 누군가가 자리를 할 수도
아예 식어버릴 수도 있다

사랑이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자
가능성이다

삶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삶은 매번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을 수도 있다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 평범하다
갈림길은 1년의 3번정도 서 있을까 말까다
그것마저도 안정을 찾는다면 1-2번으로 줄어들 게 뻔하다

하지만 사랑은 다르다
매 번 선택을 해야한다

‘고작’ 한 글자로 호감이 떨어질 수도
‘고작’ 한 행동으로 이 사람이 평생이란 단어를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람의 감정이란 복잡하고 더디며 때론
계산기보다 빠른 변화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나는 참 이상한 관점을 지니고 있다
감성의 영역인 사랑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이것을 그냥 농구 코트 위에서의 점수로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에로스적인 사랑이다

육체가 섞이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라 부르기
나는 어렵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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