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발전으로 영생을 살 수 있게 됐다해도 우주의 멸망의 순간에서도 자신이 계속 살아있을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거다. 언젠간 죽을건데 이게 뭔 의미냐? 애초에 죽긴하냐? 살아있긴해야 죽든지 말든지 하지않겠냐? 살아있는것과 죽은건 어떻게 구분하지? 아니 구분 못하지 썩은 사과든 갓 딴 싱싱한 청사과든 결국 원자단위로 쪼개보면 절대 썩지않는 불멸의 원자들의 집합일뿐인데. 그리고 그 원자들은 서로 부딪치며 정해진 경로로만 이동하므로 우리의 행동과 모든 결정은 원자단위에서 보면 전부 다 예상 가능하다. 양자역학적으로 설령 랜덤하게 일어나는 일들이라 해도 우리의 순간적인 결정들도 전부 다 랜덤이라는 말밖에 안된다.
자, 말해봐라 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 인간은 원자들에 불과하고 심지어 자유의지마저도 없다면 넌 뭐지? 살아있어야 할 이유를 단 하나라도 댈 수 있겠냐? 아니, 못 댄다. 댄다해도 그건 니 유전자에 각인된 수많은 합리화 중 하나일뿐이다. 그런 방어기제가 없었다면 진작에 인류는 자살로 멸종했을테니까. 그렇다면 유전자는 왜 그렇게 보존될려는거지? 그건 유전자가 끊임없이 보존되려는 성질을 우연히 가졌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성질을 가지지 못했다면 보존되지도 못했을테니 우린 그 존재도 알 수 없었을거다.
이제 생물이 뭔지 알겠냐? 생물은 우연히 계속 자신의 형태를 유지하고 자손을 남기는 성질을 가지게 된 기계에 불과하다. 기계의 부품들이 원자들로 이루어져있는 기계. 그럼 이제 우린 진정으로 살아있는 것과 죽어있는 것을 구분할 수 없게된다. 다시 생물을 정의하자면 정말 우연히 자신의 형태를 유지하고 자손을 남기는 성질을 가지게 된 무생물이다.
그럼 이제 정말 인간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무언가 일말의 의미는 자유의지다. 아까는 자유의지가 없다고 단정짓긴했지만 아직 우리는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생하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자유의지가 있는가는 철학계에서 아직까지도 해결되지않은 최대떡밥이고 이게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문제이다. 철학의 지금까지의 결론에 따르면 리만가설 같은 난제는 아무의미도 없다. 오직 자유의지라는 하나의 문제만이 남은거다. 이걸 풀어낸다면 결론이 어떻든 우린 진리에 도달할 수 있을것이다.
철학 이라는 것도 참 미개해. 인간 에게 가장큰 시련은 스스로 에게 질문을 던지는것 부터 시작한다 인간이 정답을 알수없는. 죽은자 만이 답할수 있는것을 끊임없이 물어서 뭣하나. 지나가는 강아지 에게 질문하고 답을 얻는것이 보다 빠를듯하다. 인간은 그저 인간이다. 죽음 을 초월한 인간이 있다면 이미 우리는 그 너머의 무언가 를 보는 새로운 문명속에
숨쉬고 있겠지. 과학 수학 철학 다 집어치우고 그냥 동물로서 존재하고 현대 지성. 현인. 부처. 예수 신 으로 추앙받는 그 존재들도 답을 모른다. 시발 그냥 내 본분 을 다하다가 가는거야
철학 하며 사유 한다고 깝치며 깊게 파고들수록 더더 멍청이가 되어간다. 그저 허허 웃는 인간이 어찌보면 가장 잘 살아가고 있는 인간 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