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구하다가 깨달았다
아니 깨달을 것으로 정해져 있었을 것이다
양자역학에 대해 잘 이해를 하지 못하는 비전문가들이 양자역학을 비약해서,
결정론을 부정했다고 주장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양자역학은 한 번도 우주가 결정되어 있지 않은 랜덤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으며, 증명한 적도 없다
양자역학은 단지 관측 기술의 수단적 한계(광자를 통한) 문제로 인해,
계 외부의 관측자가 계 내부의 예측을 오염시키지 않은 상태로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임
그 계 외부의 관측자를 포함한 전체 우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면,
그 시스템을 초월한 외부 변수자가 개입하지 않는 이상 우주가 결정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할 근거가 전혀 없음
파동함수의 분기나 다중우주 같은 공상을 끌고 와도 답이 안되는 것은 마찬가지임
기본적으로 에너지 보존 법칙을 위배하므로 우주는 무한히 분기할 수도 없고 말이 안되는 소리임
어떤 물리학자도 그 따위 비약을 하지 않음
파동함수가 어떤 결정함수로 분기되는지를 모를 뿐, 정해져 있지 않다고 증명된 바는 없음
다중우주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자유의지가 있다고 믿고 싶어서" 그런 방법론을 만들어냄
왜냐하면 다중우주가 허용되지 않는다면 정말 우주가 결정론이라는 걸 반박할 수단이 없어져 버려서 너무나 절망적이기 때문임
그러나 기본 원리로 돌아가서 에너지 보존 법칙이 있는 이상 다중 우주는 불가능함
이것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한 얘기임(완전한 공상이다)
결론은 그냥 우주는 결정되어 있음
내가 쓰는 모든 키보드 타자 하나부터 끝까지
소설을 보는 것과, 영화를 보는 것과, 사람의 몸으로 우주를 체험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동일한 "관람" 행위임. 단지 센서와 기기 같은 장비가 우수하고 해상도가 다른 정도.
수식적으로도 나는 이 결론을 증명하였으나,
증명이 너무 길어서 여기에 적지 않을 것으로 지금 시간축의 사건은 결정되어 있었다
관람하는 주체는 어디있습니까
단지 정해진 것을 재생한다는 의미에서 단지 기술이 좋아진 영화로 비유한 것일 뿐, 인간이 주체적인 관객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은 저도 모릅니다
내가 주체가 아닐 수도 있다는겁니까?
일반적인 의미에서는 내가 주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화나 소설과 비유하면 조금 다른 것이 우리가 이 안의 구성품이기 때문에 온전히 관람하는 주체로서 독립적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독립적인 내가 없다는 생각은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을까요
우리가 이 안의 구성품이기 때문에 -> 이 안의 -> 이 '이'는 무엇입니까?
그래서 사람이 "영혼"의 존재를 믿고 자기가 온전히 신체에만 구속된 게 아니라 무언가 이를 초월한 게 있기를 바라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은 우주를 말한 것입니다
우리가 개별, 독립적인 주체가 아니라면, 우리는 우주입니까?
우리가 우주라기보다는, 우주를 구성하는 일부겠죠(일단 물리적으로는) 하지만 솔직히 나와 타인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 짓는 것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는 못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명료하게 정의하는 것도 저는 자신은 없습니다 손가락 하나를 잃은거까지 나인지, 사지를 잃어버려도 나인지, 뇌 일부를 절개하면 나인가? 알지도 못할 뿐더러 굳이 정의할 필요성을 잘 모르겠습니다
몸이 '내'가 아니라는 말이네요 팔 하나가 짤려도 나는 있다고 느껴지니까요
솔직히 저는 영혼 같은 게 있었으면 차라리 생각하기 편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그런 증거는 거의 전무한 것 같습니다
나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 이 말은 주체로서의 내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있다, 없다를 아직 명확하게 결론내리지 못했는데 잠정적으로 있다고 하고 그 위에 다른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없으면 어떡합니까 몽땅 거짓말이 되는데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애초에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흥미롭다...
묘하다...
글쓴이의 말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칸트의 철학과 맞지 않습니다 또 사람들의 오랜 믿음(수만, 수십년동안 지속된 믿음)과도 맞지 않습니다 흠...그러나 재밌다...ㅎ
전 철학은 잘 모르지만 제가 자유의지를 완전히 반박하는 건 아닙니다 결정론 우주가 반드시 자유의지를 반박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보거든요 "강한 의미의 전지전능한 자유의지"는 물론 불가능하지만, 한차원 수준이 낮은 "평범한 의미의 자유의지"는 양립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게 결정된 우주의 지분을 일부 차지하는 구성품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여전히 그건 완전한 자유의지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겐 불만스러울 것 같습니다
자유의지가 있고, 개별적 주체인 나를 인정하든가 그런거 없고, 우리의 정체가 전체세계인 것을 인정하든가 깜짝 놀랄 말입니다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는 관념도 한 낱 허구로보는 데이비드 흄 같은 철학자들도 있는데 난 결정론에 의구심이 있음.
세계에 대해서 결정이니 비결정이니 인간이 확정시키기에는 그리 간단하지는 않을 거란 생각.
애초에 완벽한 귀납적 추론은 불가능해서, 이세계에가 결정된지에 대한 문제는 평생 알 수 없는 문제임.
양자역학에는 여러 가지 해석이 존재함. 주류 해석인 코펜하겐 해석은 확률 중첩된 상태로 존재함을 주장함. 다중 우주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결정론을 주장한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하나의 계가 시간축으로 전부 결정되어 있다는 건데, 이건 양자역학의 주류 해석에 의해 반박됨. 미시 시계는 비결정론적이기 때문임. 적어도 결정론을 주장할 수는 없음 에너지 보존 법칙은 고립계에서만 적용됨. 다중 우주는 계 자체가 다중으로 존재하는 거라 에너지 보존 법칙을 위배하지는 않음. 그리고 다중 우주가 존재하는 거랑 자유의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 자유의지는 외부 요소와 상호작용하지 않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독립적 의지에 대한 물음임.
결정론의 근거는 그래서 어디있음? 그것도 그렇게 억지를 부리기로 결정되어 있어서 그런거임? ㅋㅋㅋ
양자역학이 문제가 아니야.
결정론은 사후에 파악된다. 인과관계는 그게 이뤄지고 난 뒤에 알 수 있는 거야. 그래서 윤리적 책임의 문제도 사후적 문제고. 우리는 사전에 절대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건 그저 믿는 거고 끝에 책임을 지겠다는 거지. 프랑스어에서였나? 전미래시제의 파라독스라는 게 있지. 우리가 자유로울 수 있는 건 사후에서야. 네가 자유로울 때 넌 이미 사후적인 조건에
이게 결정론이나 자유의지 논할 때 사람들이 오버하는 경향이 있단 말이지. 단적으로 칸트의 도덕 법칙에 따른 사람은 자유로웠어. 근데 유죄인 거지. 이런 예는 엄청 많다.
결정론과 자유의지는 양립가능하고 이게 아마 현대 정치철학의 기본일걸
불가능
결정론이 물방울 하나 떨어지는 속도,무게,온도까지 다 결정되어 있는데 어떻게 자유의지가 성립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