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20님께.


1. 없음의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말할 때는 가급적 '존재론'이란 말을 삼가라. 그냥 '우주론(적)'이라고 하면 된다.
  
1.1. 실체니 실재니 하는 말은 그것이 시원과 종말의 경우라도 항상 존재론적이다. 아예 없음은 그런 것이 아니다.
*1.1.1)싯달타의 경우 실체는 이것과 저것(연기론) 또는 원인과 결과(인과법칙)의 바깥을 말하는 것인데, 서양철학(존재론)에서 그런 경우는 철학의 문제가 아니며 아예 존재 바깥이다.
**1.1.2)칸트의 실재는 오직 시간의 내적(절대적) 형식이다. 따라서 외부의 어떤 초월지대(신의 세계)가 따로이 성립하지 않는다(그러므로); 칸트에게서 절대의 바깥은ㅡplato:파르메니데스와 마찬가지로ㅡ사유(존재)의 영역이 아니다.

1.2. 싯달타의 우주론에서 인과법칙은 고대 이오니아 사람들의 자연법과 꼭 마주떨어진다. 철학 이전의 자연철학에서 말하는 존재의 의미는 곧 인과법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