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너네가 여기에 써놓은 수많은 글들을 보면

부사적 검토가 전혀 없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나도 의식하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생략한다)


내가 쓴 위의 문장을 부사적으로 검토하면서 무슨 이야기인지 풀어내면 될 것 같다

우선 단어 중에 형용사와 동사가 부사와 밀접한 부분을 "문법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을 거다


이쁘다, 형용사 = 그냥 이렇게만 적어 놓으면 다소 광범위하지(감정자체가 애초에 광범위하기 때문에)

정말,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꽃처럼, 내가 본 것 중에 제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등 + 이쁘다


좋아한다, 동사(따지고 보면 형용사적 동사에 가깝지만) =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너한테 다 줘도 좋을 만큼,

너랑 좋은 일을 항상 함께 하고 싶을 정도로,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 좋아한다


이런 식으로 형용사와 동사는 특히 사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무의식적으로 문학적 과장법이 섞이게 되는데 그 과장법을 더이상 과장법처럼 느끼지 못하면 문제가 되겠지



- 예를 들면 = 이건 이 자체로 부사이기 때문에 굳이 부사를 붙일 필요는 없다

다만 환기 차원에서 보면 예를 (더욱더 구체적으로) 들면, 예를 (실용적으로) 들면 같은 식으로

부사에도 부사를 붙여줄 수 있다


- 너네, 너희 = 명사이며 자기가 지칭하는 대상에 해당하는 정확한 명사를 사용해야겠지

만약 부자라고 단어를 쓰고 싶다면 부자라는 단어의 개념정의가 어느정도는 가능한지부터 생각해봐야지

부자라는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얼마만큼이면 부자인가, 부자의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나(경제적 부자, 관계적 부자, 능력적 부자 등)

세계 최고 부자를 제외하면 다 거지인 것인가라는 모호한 경계 문제도 해결해야겠고..

언어를 쓰면서 언어를 오용하거나 남용하면 안되겠지


- 여기 = 명사, 장소 명사, 눈앞에 있는 바로 이 곳(가상공간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지)


- 써놓다, 쓰다 + 놓다 = 다들 잘 알테니 넘어간다, 하나만 언급해 보면 

너네가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으로 쓴 것이 아니라면 쓰다라는 표현은 틀렸을 가능성도 있다

전통적으로 쓰다의 결과를 타이핑으로 구현할 수 있으니 그냥 암묵적으로 넘어갈 뿐이겠지

어쨌든 화면에 타이핑한대로 쓰여지니까

놓다는 그냥 남기다, 두다 정도의 의미


- 수많은 = 형용사이며 내 과장법이 섞인 표현이지 하지만 과장법은 아닐 거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99%이상의 글이 부사적(언어적이라고 하자)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을테니

= 내 확대해석일 수 있다, 2~10%가량은 검토를 할지도 모르니까


- 글 = 명사이며 문자를 통해 문법에 맞게 뜻하는 바를 적어놓은 말(생각)의 일종

내가 만약 difs가 dks하게 siowejr다 라고 적어놓으면 이건 글이라고 보기 어려울 거다

문자를 통한 것이 아닌 음성을 녹음하거나 동영상 찍어놓아도 글이 아니겠지

내가 뜻하는 바가 아닌 무의미한 이야기만 적어도 그건 글이 아닐 거다

경제가 이래, 니가 좋더라, 그땐 그랬나?, 바람이 분다, 원시인들은 왜 그랬을까, I know you, 으헛!

이런 식으로 아무 얘기나 적어놓으면 글은 글이되 소통적으로 의미없는 글이 되겠지


- 보다 = 동사이며 내 문장 속에서 부사적으로 검토되지 않았다

신경을 써서 자세하게(정독), 얼핏(속독, 스쳐 지나가듯, 기억의 한계를 성찰해야) + 보다

내 스스로 성찰을 해봐도 다소 부주의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보긴 봤는데 기억에 의존하는 거지(이곳에 대한 내 편견도 작동한다)


- 부사적 검토 = 이 글의 핵심 키워드, 자기가 쓴 단어를 검토(단순히 맞춤법이나 어색함의 문제를 뛰어 넘어서)하라는 것


- 전혀 = 부사, 수학적으로 보면 0%에 해당하는 표현이다, 누군가는 자기 글을 이런 식으로 검토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

단어 오용일 수 있겠지, 조금 더 정교한 표현을 쓰자면 "거의 전혀 = 0.01~0.1% 정도 = 극히 드물게"라고 적는 게 맞을듯


- 없다 = 형용사, 부사는 위에서 적은 대로 "전혀"가 사용됐다

돈이 없다라는 표현을 살펴 보자

돈이 0원 있어야겠지

또는 수중에 돈은 있지만 빚이 있는 경우도 해당될 거다(돈이 없다는 표현은 문학적 허용이라고 봐야지)

있다와 없다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있는데도 없다고 하고 없는데도 있다고 하는 것이 보통이니까(논리를 망가트리는 주범)

그리고 많이, 조금 같은 표현들은 다른 것과의 비교에서 생긴다는 것도 기억해야겠지

비교대상이 없으면 많은지 적은지는 인식할 수 없을 거다

(마치 어떤 풍경을 보면서 뭔가의 길이, 무게 같은 것을 인식하지는 않듯이)

자기 기억이나 사회적 기준(보통 고정관념이라고 한다, 사회가 주입한 관념)이 

그 비교의 기준일 수 있다


- 것 = 이건 설명하려면 길어지니 그냥 넘어간다, 인식의 최소단위 정도로 알고 있으면 될 듯

세상 모든 것들은 "것"으로 인식돼야만 그 이후에 그것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다

너네가 지금 인식하지 못하는, 공기 속에 어떤 요정 같은 것이 있다면

너네는 그것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지금 이 문장처럼 가정을 할 수 있을 뿐)


- 짐작하다 = 동사(생각, 사고 동사), 이성적 추론을 거쳤다기보다는 그냥 직감적인 것

자라보고 놀라면 솥뚜껑보고 놀랄 수도 있는 그런 것과 비슷한 것

어떤 트리거...라고 해야

이 동사의 의미자체가 상당한 주관성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위에서 내가 단어 오용을 했을지도 모르는 부분을 커버해주고 있지

그래서 나는 내가 확실하게 증명할 수 없는 것, 100%인 것을 제외하고는 

추측형 종결을 한다(-겠-, ~듯, ~일 수 *가능성*)




이 정도 적으면 충분해 보인다

성찰하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자기가 쓴, 자기가 얘기한 것들을 검토하라는 얘기는 못 들어봤을 듯(들어본 사람도 만에 하나 있을 수 있으니)

설명 도중에 사용한 단어들도 검토를 해야하지만 그런 식으로 하다가는

죽을 때까지 해야겠지(사실 과장법이다 몇년에서 몇십년 정도면 될듯, 근데 누가 그걸 하고 앉아 있나)


이렇게 깐깐하게 할 필요는 없으며 형용사랑 동사만이라도 검토를 해보는 습관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