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세계가 실존한다면 종교인들이 말하는 사후세계가 자연처럼 합리적이야 하기 때문이다 왜 사후세계가 합리적이어야 말이 되냐면 사후세계 = 신, 천사, 사탄, 영혼 등이 사는 곳이니까, 먼저 만들어진 세계니까 사후세계가 실존한다면 당연히 자연도 사후세계처럼 비합리적이야 한다 하지만 자연은 합리적이니까 사후세계는 없다 그게 내가 내린 결론이다


왜 사후세계가 비합리적인가? 인간이 멋대로 만들고 멋대로 바꾸는 선악이라는 엉터리 기준에 따라 누구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누구는 영원히 불에 탄다는 터무니없는 세계가 불합리하지 않다면 이 세상에 불합리하다고 볼 수 있는건 없을거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미혼 여성인데 처녀가 아니면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당신은 진심으로 동의할건가? 물론 동의하지 않겠지 하지만 구약성경이 쓰여진 시대에 살았다면 동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인간이 마음에 든다고 생각하든 말든 자연은 잘못을 하지 않는다 과학도 자연을 연구하는 학문에 불과하니까 잘못을 할 수 있지만 자연은 잘못을 할 수가 없다 예를 들면 옛날에는 점성술이 과학 취급을 받았지만 지금은 누구나 그런 연구가 잘못됐다는 것을 안다


과학과 달리 자연은 인간의 감정, 가치판단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세상 모든 것(자연)은 단 하나도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없고 다른 것들과 상호의존적인 관계, 인연을 맺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 이건 불교의 핵심교리인 연기법을 내가 해석한 것이고 과학과 충돌하지 않는 이론이다 


본래무일물, 본래 아무것도 없는데 어디에 티끌이 있겠는가?라는 말도 따지고 보면 연기법, 색즉시공 공즉시색과 같은 말이다 


신도 천사도 사탄도 영혼도 없고 인간은 그냥 똑똑한 짐승이며 인간이 죽으면 다른 짐승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으로 돌아간다 나는 전생도 믿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