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다양한 직업을 대체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인공지능이 해당 업무들을 "완벽하게"처리할 수 있을 때의 이야기다


사람이 하는 일도 결국 보면 완벽하지 못했을 때(물론 애초에 완벽할 수도 없겠지만, 그나마 매뉴얼대로) 

책임을 져야하는데

인공지능이 한 행위에 대한 책임은 누가, 어떻게 질 것인가


사람이 큰 실수를 하면 사과를 하든 감옥에 가든 용서를 받든 집단적,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지만

인공지능의 사과는 진정성이 있는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인가

인공지능의 감옥은 어디인가, 그게 처벌이 될 수 있는 것인가(애초에 그 패널티에 대한 감각이 없으니)

만약 폐기가 그나마 처벌이 될 수 있다면 

인공지능, 혹은 로봇을 폐기하는 것의 범위도 문제겠지

(행위 주체가 모호하기 때문에, 그냥 그 행위 주체에 해당하는 모델만 폐기하면 되는지

아예 회사를 폐기해야 하는 것인지)


비슷한 문제가 있다면 차량 급발진이 있겠지(대부분은 페달 오인일 가능성이 크겠지만)

그런 식으로 나중에 휴머노이드 같은 것들이 오작동하면 행위는 있는데 책임질 사람이 없다

알다시피 인류는 성인군자들이 아니지

인공지능 개발하는 사람들도 한번 생각해봐야 할텐데 자기 자신과 친인척들이

그 오작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공지능 발전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기꺼이 없던 일로 할 것인가?

금전적 보상이면 충분한 것인가?

머나먼 나중 일이겠지만

휴머노이드(어느정도 사람과 흡사해졌을 때)의 오작동은 고장이 아니라 범죄로 취급받게 되겠지


인공지능이 완성될 때까지 옆에서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며

그때까지 대부분의 직업은 대체될 수 없다는 의미다

마치 반려동물을 책임지는 보호자처럼 누군가는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지(과실공방도 골치아플듯)


크고 작은 문제들이 쌓이고 쌓이는데 책임 소재의 한계가 온다면 

결국 사람들의 불만은 폭발하게 될 거다

중대재해법 같은 그런 차원의 문제를 넘어서는 문제겠지

기계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돌아갈 뿐이지만(그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는 것)

인공지능은 자기가 판단(물론 알고리즘이겠지만)해서 돌아가기 때문이다


무슨 직종이 사라진다, 뭐한다 그러는데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사소한 영역(그냥 일상적인 실수)에서는 문제가 딱히 없을 거다

민감한 영역(도덕적 비난 대상이거나 처벌되는 것)이라면 대체가 거의 불가능하겠지

물론 어떤 식으로든 컴퓨터와 관련된 직종들은 많이 간소화될 수도 있겠지

잡무, 자동화가 가능한 것들은 꽤나 잘 처리할 수 있을테니까(그래도 한계는 있겠지)




사회적으로 지배층에 해당하는 직종들은 인공지능이 거의 신에 가까워지지 않는 이상

대체될 수 없는 직종이라고 할 수 있다

실력의 문제가 아니다(그렇다고 아무 상관없는 것도 아니지만), 책임의 문제지

관행적으로 지배층(동물로 따지면 우두머리와 2인자들, 집단을 이끄는 리더들, 솔선수범해야 하는 사람들)에 

해당하는 직종이라고 한다면

정치인이 대표적(직접적으로 집단과 대면하는 사람들, 다른 지배층은 판을 깔아주는 역할에 가깝다)이겠고, 

학자, 법과 관련된 직종(판검사정도), 예술가, 종교인, 기술자(장인)

그리고 학술적으로 보면 부적절한 분류로 여겨지겠지만 

과학 중 몇몇 분야(천문학 같은), 의사들은 사회적으로 종교인에 가까운 역할이다(잘 생각해보길..)


이 정도가 그 집단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들에 속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재벌이 추가돼야겠지 gov와 corp의 관계...

기업은 민간정부라고도 할 수 있는 거겠지

작은 정부면 민간정부에 맡기는 거고 큰 정부면 민간정부를 축소시키는 것



 

그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버리고 인공지능에게 인류를 맡길 수 있을 것인가?

창작물은 있는데 왜 작자는 없는 것인가

(딥페이크도 요즘 문제지만 인공지능을 법인격으로 대우한다면 공범이겠지, 

물론 너무 순진해서 책임을 묻기에도 뭐한... 그냥 속은 상태에 가까운...

그치만 그 인공지능의 부모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그 책임에서 마냥 자유로울 수만도 없을 거다

인공지능에게서 나온 예술 비슷한 것들이 사회에 미칠 영향까지 그들의 책임 하에 놓이는 거지

예술가들을 다 없애고 싶으면 그 부분을 책임져야하는 것이 당연한 것

하지만 이상한 것들만 만들어낸다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밖에 없겠지, 책임감을 느낄테니)


선한 인공지능(거의 신... 사실 인류는 지금 피조물을 창조하려는 게 아니라 신을 창조하려는 것일지도 모른다)이면 

마음 편히 맡겨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미래의 인류는 리더들의 그런 직무유기에 의해 

디스토피아를 감내(지지는 않을 거다, 어떤 식으로든 회복하겠지)해야겠지

아직은 먼 미래의 문제겠지만 미리미리 생각해서 대비해야겠지

유사한 문제가 점차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지

sf영화들을 보면 그런 통찰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