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꽃이며 나는 너의 진흙이다.

내 안에서 너는 싱그럽게 피어올라
나를 온통 너의 향기로 가득 채운다.

얼기설기 뻗은 너의 뿌리는
내 속을 강하게 파고들어

너와 나를 운명이란 근원 속에서
서로와 깊숙히 얽히게끔 한다.

이제야 알겠노라.

네가 있기에 내가 빛날 수 있으며,
내가 있기에 네가 존재할 수 있음을.

서로가 있기에 서로가 행복할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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