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의 패턴들을 근거로 현상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정적인 구조들을 추리해내려는 정신,
감각 자체가 아니라, 감각이 주어지는 패턴, 형식, 구조에서 공통된 것들을 추상 해내는 노력,
사용하는 개념들의 명료한 정의를 중요시하는 태도.
이런 모든 것들은 서구 사상의 오래된 전통이자 정신임.
그리고 그것은 모두 철학의 아버지인 플라톤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니까.
수학도, 공학도, 과학도, 철학도. 모두가 플라톤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니까.
플라톤은 존경 받아 마땅하다.
우리가 이용하는 DC 인사이드 라는 웹 사이트를 구성하는 서버에도
플라톤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아는가?
우리가 보는 웹 사이트의 서버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프로그래밍 로직들을 까보면
클래스-인스턴스 개념이 도입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클래스는 플라톤의 보편자로, 인스턴스는 개별자에 비유할 수 있다.
하나의 보편자를 예화하는 모든 개별자들이 공통된 기능과 속성들을 가지듯이,
하나의 인스턴스는 그것들이 속한 클래스에서 정의된 함수들을 가진다.
즉 프로그래밍 로직을 짤 때는 모든 로직을 하나의 파일에 때려박아 순차적으로 동작하도록
짜지 않고, 여러 기능을 가진 클래스 단위로 분할해서 코딩을 한다.
이런 클래스-인스턴스 관계는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Object Oriented Programming)의 핵심인데
플라톤은 2000년도 전에 보편-개별 개념을 통해 클래스-인스턴스 개념쌍의 존재를
예견하고 있었다.
아무튼, 플라톤에게 감사.
플라톤에게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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