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것도 영원의 수식은

허락될 수 없다.

고로

세상의 모든 존재와 이름들은

결국 사라지는 존재이며

소멸하는 존재이며

무로 돌아가는 이치에 놓여있다.

이..우주적 이치는

영원을 바라는

그대들의 바램과는 무관한

그저 진실일 뿐.

생성의 우주는 탄생과 소멸

자기 할일을 하고 있는 것 뿐.

그 의미를 추궁하지 마라

그 본질을 캐묻지 마라.

그런 건 없다.

존재하는 것은 명백히 존재하는 것이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명백히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전부다.

바라보는 자여

인식하는 자여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그대들의 시선에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명백히 존재하는 것이다

그대들 시선에 존재가 없다면

그것은 명백히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 두 사태 사이에는 아무런 인과도 법칙도 없다.

이 두 사태는 존재와 무라는

가장 근본적인 일이기에

존재하는 것은 명백히 존재하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명백히 존재하지 않을 뿐이다.

그리하여

산은 산이요

산은 산이 아니다

물은 물이요

물은 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