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예술은 누가 뭐라고 그래도 인류에게 있어서 최상의 무언가로 여겨질 거다

학술영역에서도 예술적이다라는 칭찬이 최고칭찬에 가깝고

기술이나 스포츠영역에서도 예술적이다,

예술조차도 이건 진짜 예술이다(음악 자체는 예술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노래들이 예술적인 건 아니듯이, 미술도, 문학도)


지금 인공지능 발전(물론 발전진척도와 활용가능성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을 가늠해보는 방법으로는

- 과연 인공지능은 이성적인 영역을 마스터했는가

- 과연 인공지능은 감성적인 영역을 마스터했는가

- 과연 인공지능은 기술적인 영역을 마스터했는가

- 과연 인공지능은 이 세계와 소통(감각적으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할 수 있는가


1. 만약 인공지능이 이성을 마스터했다면 이론을 만들고 있을 것이고

물론 논문과 마찬가지로 뭔가를 만든다고 해서 다 이론인 것은 아니겠지, 표절 문제도 있고

검증 가능하고 실제로 기술 등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론을 제시하고 있는가?

대학으로 따지면 석사, 박사 정도는 되는가(지식을 인출하는 능력말고 만들어내는 능력)

박사도 다 똑같은 박사는 아니겠고 학자급(그 분야의 일인자라고 해야할까) 박사 수준이 

그나마 인공지능의 최종목표에 가깝겠지

학자급의 수준이 이성의 최고점은 아닐 거다

부처급은 돼야 이성의 최고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


2. 만약 인공지능이 감성을 마스터했다면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겠고(쉽게 말하면 따뜻함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심리학자급의 능력이 있어야겠지

심리학자는 감성계의 이성적 학자에 가까우며 그조차도 감성의 전부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심리를 전부 이해(인공지능의 이해는 이성적 이해라고 봐야겠지)할 수 있더라도 

4번에서 언급할 내용인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돼 있다고 볼 수 있다


3. 만약 인공지능이 기술을 마스터했다면

우리는 훌륭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홍수속에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과연 어떤가? 버그 잡는 용도인가? 매크로 재현하는 용도인가?

더해서 유기체적인 로봇이 구현된 상태여야겠지


4. 현재의 인공지능은 세계와 감각적으로 소통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해야겠지

이때의 감각은 촉각이나 후각 같은 표면적 감각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문학에서 언급되는 심상 같은 내면적 감각까지 포함하는 거지



예술(종교와도 연결되겠지)은 인간의 총체적인 무언가이며

(그래서 예술가를 갈망하지, 이상적인 인간이라고 해야할까)

예술을 정복한다는 것은 인간의 기술이 신급의 기술에 도달했다는 이야기와도 같을 거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기술이 있다면 굳이 인공지능이 필요할까?가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

인공지능은 인류가 그곳까지 가도록 도와주는 무언가로 여겨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정도를 기준으로 하면 지금의 인공지능이 어느정도까지 왔는지 가늠이 될 거다

어느정도 단계까지는 올라갈 수 있더라도 그 이상을 올라가는 것은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크겠지

인공지능 뿐만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접하는 사람들도 그들에 대한 착시, 환각에서 빠져나와야겠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훌륭한 예술을 흉내내는 것은 견습예술가도 그걸 모작하면 눈속임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을..

물론 마치 페인트를 흩뿌리듯이 우연의 효과에 대한 가치를 많이 부여한다면 그것대로 가치가 있겠지만...

(그러면 그냥 자연을 감상하면 되는 것 아닐까, 그것보다 예술적인 것이 어디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