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가 없는 것을 어떻게 묘사할수 있는가? 고대인들은 그리하여 형태가 없는 것을 묘사하기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것이 바로 그릇 혹은 솥이다. 속이 비어있는 솥은 그 자체로서 형태가 없는 것에 대한 묘사이다.


그대가 자신을 스스로의 몸, 감정, 생각, 기억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상태는 마치 솥이 자신은 솥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내용물이라고 착각하고 있는것과 비슷하다, 


물론 솥은 그 속에 담긴 내용물이 아니라 그것을 담고있는 솥이다. 담고있는 내용물은 달라지더라도 그것을 담고있는 솥은 달라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그대 역시 몸과 감정과 생각과 기억이 아니다, 그대의 몸과 감정과 생각과 기억이 변해도 그대는 여전히 그대이며 달라지지 않는다. 진정한 그대는 그것들을 담고있는 솥과도 같다, 즉 그것들을 바라보는 시점이며 허공인 형태없는 존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