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e99e2cf5d518986abce8954788726e2932



궁정에서 왕과 신하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광대가 여러 묘기들을 부리고 있다. 수많은 진지하고 어려운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왕과 신하들 옆에서 묘기를 부리고 있는 광대는 사실 멍청하고 바보같아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 광대는 이곳에서 제일 지혜롭고 통찰력있는 자이다, 그리하여 이따금 광대는 왕과 신하들의 대화 옆에서 그들보다 훨씬 깊고 통찰력 있는 말들로 그들을 비유하고 풍자한다. 그리고 곧이어 다시 평소의 바보같고 멍청한 광대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광대는 지혜롭고 통찰력있는 자이다, 그렇지만 동시에 장난기있고 천진난만하며 순수한 자이다, 그는 지혜로움과 앎, 그리고 순수함과 가벼움 둘 다를 가진 존재이다. 그리고 그대가 자신은 자신의 몸, 감정, 생각, 기억이 아니라 그것들을 바라보는 시점이자 공허로서의 무형의 존재라는걸 깨달으면, 즉 그대는 0(영, 제로)과 같다는걸 깨달으면, 그대는 그런 광대와 같이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그대는 깊은 앎과 지혜 속에서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렇지만 동시에 천진난만하며 가볍고 순수하게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