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군 생활을 자랑하듯 떠벌리는 일에서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 내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처맞은 게 자랑인가?
그러니까 우리는 누가 더 많이 맞았는지 대결하고 있었다
집단의 부조리를 견딘 시간이 마치 훈장 쯤으로 여겨지는 것 같았다
대단하다고 칭송받을 만한 일인 것이다
그날의 대화는 그런 전제 위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그런 식으로 따져보면 분명 이상한 데가 있는데 막연히 덮어놓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내 정신도 정상은 아닐 것이다
나도 폭력을 받아들이고 더 이상 그것에 대해 묻지 않기로 한 인간임이 판명되었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구타하는 일에서 정당함을 찾는 내가 있었다
집단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그런 것처럼 느껴졌다
그와 나는 공동으로 침묵하기로 한 주제 같은 것들이 있었던 것이다
사회와 나는 일종의 계약관계에 있는 것일까?
누가 더 고생했냐 이거지 뭐 이건 누가 더 굉장한 부대에 있었냐 이거지 하하
군대는 살인 기술을 배우는 집단 입니다 빨간색은 빨간색을 파랑색은 파랑색을 노란색은 노란색을 이야기 하며 상호작용을 할 뿐 / 바다와 연결된 장강의 하구에서는 깊은산 속의 옹달샘도 지천의 물도 하늘의 빗물도 섞이고 섞여서 하나의 물줄기가 되어 바다로 나가고 / 꿈보다는 추억하는 나이가 된 지금은 빨간색 파랑색 노란색 이었던 추억을 비교 할 줄 아는 경험이
그러나 짐승 같은 한국 사회는 인간에게 추억 보다는 악몽을 주며 인간을 정체시켜 짐승을 만드는게 유일한 결정론 이라 판단함 간혹 운좋게 짐승들 사이에서 인간의 꿈을 간직한 한국인을 만나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런 운도 희망 할 수 없는 현실 / 인간 형태의 짐승 같은 것들이..인간의 주인인양 행세 하며 인간에게 모멸감을 주며 자존감을 채워가는 일들이 비일비재
피해자가 아이덴터티가 되는 세상임.겜 갤에도 얼마나 기업으로 부터 돈을 뜯겼냐, 성격 장애 갤에서는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나가 자신의 정체성이 됨. 결국 '피해량' 이 자신의 우월감을 형성함. 얼마나 고생했나 얼마나 피해를 입었나가 웅앵웅 하는게 자신의 최고의 정체성이 됨. 요새 연예인들이 하는것도 정치인이 하는것도 다 그거 -age of victimizaion
자신의 유일한 자산이 '타인으로부터 받은 피해량' 더 많은 피해량을 입증하는 사람이 최고의 닝겐으로 군림하는 더러운 세상 캬약
현실이란 '이미 그러한 것들' social agreement- 멍청이들을 상대로 하는 설문조사라고 할수있심. 내 옆에서 누가 지금 오후 3시 30분이라고 말하면 아니 지금 8시 43분이잖아. 두사람이 말하면 병신아 니네가 시간을 잘못봤겠지 세사람이 말하면 이놈들한테 정신적 문제가 있나? 10사람이 8시 43분이라고 우기면자신을 의심하게되고 나를 제외한 모두가 8시 45분이라고 하면 묵묵히 내가 시계를 조정함 ㅋㅋ
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