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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 언론도 그런 믿음과 규칙들이 틀렸다는 걸 확신하게 되었다. 아예 인류의 역사가 잘못 써진 것을 느꼈다. 나는 정확한 역사를 쓰고 싶었다. 아니, 지금의 역사는 정확하지 않다 말하고 싶었다. 너를 설득시키기 위해서 어쨌거나 나는 헤로도토스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칸트를 보다 더 엄밀하게 이해하고 말해야 하며 강준만이 했던 식으로 일제시대 창간호 조선일보부터 2025년 오늘날까지의 모든 기삿말을 참고해야 한다. 할 수 있겠는가? 진짜 철학은 바로 그런 수고로움에 덧보태어 자신의 목적(고민)을 추가하는 일이다. 하나를 알아도 남보다 확실하게 알고, 또는 남보다 열 배나 많이 아는 것은 철학의 지름길이다. 그런데 너는 과연 너의 앎이 정확하며, 그로써 남보다 많은 네 지식의 총량을 확신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