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의 이성이란 이성의 탈을 쓴 감정적 무언가를 의미하는 거지

사람들은 쉽게 이런 무논리에 장악당할 수 있다

보통은 문학적 과장법이 동반되지


개념글, 베스트 글 등에 올라오는 정치 선동의 논리들도 모두 그 속에서 맴돌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사람들의 논리에 오류를 만드는 것, 집단최면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

(그걸 선동하는 사람들조차 자신의 이성에 놀아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조악한 논리를 피력하고 있을 수 있다)

정치인들의 발언들도 그 예외는 아니다


문학적 과장법이라는 것은 예를 들면

"규칙위반자들이나 범죄자들이나 똑같다" = 뭔가를 어겼다라는 부분에 있어서,

하지만 규칙을 어긴 것은 실제로 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겠지(보통은 피해자가 없으니까)

죄가 아닌 예방차원의 무언가이다(통제수단)

부모들이 10시까지 들어오라고 했을 때 그걸 어기는 것이 규칙위반이고

보통 생각하는 범죄라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며 누군가에게 실제로 피해를 입히는 행위지

(이때 의도성이 없는 걸 실수라고 한다, 내가 소리쳐서 누군가가 기분 나쁠 수 있지만 그건 의도성이 없는 거지

다만 미안하다고 말할 수는 있을 거다, 그게 의도성이 없고 단순한 실수라는 걸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싶다면 말이지)

밤 늦게 돌아다니면서 누군가를 괴롭히고 거짓말을 통해 피해를 입히고 물건을 훔치는 등의 것들이 범죄다


과장법을 남용하면 나중에는 오히려 살인자에게 더 관대해질 수도 있는, 그렇다기보다는 무감각해질 수도 있겠지

쉽게 생각해 보면 "맞을 짓, 죽을 짓"의 하한선이 굉장히 낮아지는 상태라고 해야할까

뉴스를 보면 알겠지만 사소한 일에도 폭행, 살인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들은 순간적 분노나 지속적 혐오를 통해 피해자가 맞을 짓, 죽을 짓을 했다고 여길지도 모를 일이다

감정적 부분도 결정적 역할을 하겠지만 "이성에 놀아나는 부분"도 결정적 역할을 하겠지

더 정확하게 말해보면

감정이 오류가 있는 이성에 놀아나게 되고, 그 감정은 다시 이성의 눈을 가리고, 그렇게 순환되는 거지


다른 예를 들면

"짐승보다 못하다",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

이런 표현은 자주 들어봤을 거다

저 표현의 과장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상태여야 저 문장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거겠지

동물이 사람보다 낫지는 않을 거 아니냐, "일반적으로"

몇몇의 동물이 몇몇의 사람보다 낫다라는 표현에서 수치적인 부분을 생략한 과장법(부분의 전체화, 상징?)이지

하지만 누군가가 이런 논리를 내제화시키고 있다면 어쩔 것인가?


수많은 범죄자들(역사적 범죄자들도 포함)은 이런 식으로 이성에 놀아났다고 볼 수 있다

집단을 이끄는 권력층들은 이성에 놀아나지 않을 의무가 있다고 할 수 있지

오히려 그들은 이성에 놀아나고 있는 국민들의 오류를 바로 잡아줄 의무가 있을 거다

그 잠깐의 권력 좀 잡아보겠다고 국민들의 눈을 멀게 한다면

그것이 곧 나중에 자신들의 발목을 잡게 되리라는 것정도는 알아야하지 않을까

자기들이 놓은 늪에 다 같이 빠져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비단 요즘의 정세 때문에 적는 것은 아니며 그냥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