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철학을 글로 써서 설명해준다는건 내 생각을 설득시키거나 무슨 주장인지 이해시켜주고자 함인데 시작부터 불필요하게 어려운 단어 남발하면 그냥 읽기가 싫어진다 더 노답인건 시적인 말을 별 해설도 없이 멋대로 늘어놓을때다 그냥 짜증이 난다
어떤 경우에는 어려운 단어를 쓰는게 신뢰도나 지적인 우위를 가져서 적절히 활용을 하는게 좋을때도 있지만 철학글을 쓸 때 그런 단어들을 사용한다는건 그냥 잘난척으로만 느껴진다 마치 선생님이 가르쳐야 할 학생들을 상대로 전문용어를 남발하며 자신의 유식함을 뽐내는 느낌
쉬운 언어로 표현된 책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그런건 높은 확률로 사짜임. 근데 쉬운언어로 더 어려운 언어보다 더 어렵게 쓰는 사람도 있음 (예: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나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읽어보면 극단적으로 쉬운말인데 어려운 말보다 더 이해하기 어렵고 어려움.ㅋㅋ 문제는 쉬운말이냐 어려운 말이냐보다도 걍 컨텐츠 자체라고 보면
쉬운언어로 표현된 책-> 철학책 2차저작들같은거
예를들어 비트겐슈타인 초기철학 보면 어려운 용어로 최대한 쉽게 씀. -> 후기철학-> 쉬운 용어로 최대한 x같게 씀 ㅋㅋ결과적으로 x같은건 마찬가지 ㅋㅋ
책은 모르겠고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사짜들(나같은)의 글에서 시적이거나 어려운 단어로 도배된 말 쓰고 있으면..
진리를 말하기 위해 엄밀함으로 극단을 달리거나 시적으로 극단을 달릴수 있음. 근데 이도저도 아닌건 좀 짜증나긴 하지
엄밀하지 않거나 대충 시적인 어정정한 말도 무언가를 정확히 말해야 된다는 강박에서 벗어났다는 것으로 칭찬할만함. 뭐에 대해 말하기보다는 걍 머든 말하고 싶었떤 거. 철학은 아니지만 어떤 의미를 담은 말도 지나칠만한 말들은 아님. 닝겐이 그말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음. 그사람의 정신적 문제이든 사고해볼만한 여지가 있는말들이라 보면
3자가 봤을때 삽 개소리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생각할 여지를 주는것만으로 충분히 의미있는 말들
가끔은 기존의 표현들로는 표현하기 힘든 것들이 있긴 있지 예를 들면 니가 초등학생한테 정치에 대해 설명을 해야된다면 정치용어를 가능하면 안 쓸수도 있지만 그래도 쉽게 풀어쓰기 어려운 것들이 있긴 있을 거다 물로 니가 말하는 것은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어려운 용어들을 남발하는 것을 말하는 거겠지만 보통 그걸 지적 허영심이라고 그러는데 그게 꼭 나쁘냐고 한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거 아니겠냐(아이들이 학교에서 칭찬받은거 약간 과장 섞어 말하듯이, 누구나 특별한 사람이고 싶은 그런 부분..) 거기에 너처럼 반응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질투(? 또는 우월의식?, 우월감은 열등감의 반대쪽 부분이지)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듯
그런 걸 접하는 사람들의 특성도 관련 있겠지 "우와~ 저런 어려운 단어를!" 이렇게 반응하는 사람도 있겠고 "아는척 하네"하는 사람도 있겠고 "저때는 다 저렇지.."라면서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쉽게 표현할 수 있으면 쉽게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제안할 수도 있겠지 그런 행위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 것이 아니라면 너도 그런 부분에 집착하고 있다라는 것도 자각하는 것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