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는 말한다: 항상 자신과 동시에 타인을
수단이 아닌 목적 자체로서 대하라.
칸트의 이 말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행위 결과로서 타인의 나에 대한 호감도가 어떠한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행위의 결과로서
내가 상대적으로 가치있게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상대보다 나를 우선시 여기는 것
곧 나를 목적으로 상대를 수단으로서
인식하고 대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바로,
행위의 결과와는 무관하게
곧 아무런 조건(다른 목적)없이,
상대와 나를 동등하게 우선시 여기는 것,
곧, 나와 동시에 타인을 항상 수단이 아닌 목적 자체로서
인식하고 대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칸트에게는 나와 상대가,
다른 어떤 목적의 수단이 되지 않는 것이,
단지 목적 자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자면, 임의의 인간이, 가격이 매겨질 수 있고
또 가격이 비교되므로 교환될 수 있는,
그런 '상대적 가치'를, 갖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가격이 매겨질 수 없고
또 모든 가격을 뛰어넘으므로 교환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를, 갖는다.
칸트는 인간 평등사상에 기초해서
인간의 존엄성을 언명하기 위해,
"항상 인간 모두를 목적 자체로서 대하라."라는
이성이 그 자신에게 내리는 지시명령을 생각하여,
우리 모두가 이 명령을 따를 것을 요청/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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