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단면론자여서, 하나의 가상 드라이브에 가상 월드를 만드는 인간들인데, 
이런 단면론자들도 차원적 상승을 해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사실 유효하며, vm ware적이지도 않고 단면에서 면체로, 면체에서 차원 외 형체로 이행하는 경우가 있다.

헌데 이런 방식이 실제로는 잘 먹히지 않는다. 비극이다. 왜 그러냐하면 결국엔 섭리에 굴종하는 방식으로 이해해야만 살아남기 때문이다. 결코 이해시켜주지 않는다.

실험실은 깨끗하다. 깨끗해야만 실험의 고도가 유지가 된다. 말하자면 극도로 깨끗해야만 극도로 더러운 것을 담을 수가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누군가 그러한 밀폐된 실험실 문을 여는 순간, 그러한 환상은 사라진다. 절정에 이른 극단의 연결이라는 환상은, 고작 문 하나 열어서 망가진다. 조작된 환경이라는 게 이토록 어렵다. 

하지만 단지 어려운 측면이 아니라 여기에는 일종의 비밀이 숨겨져있다. 단면이 차원 상승을 할 때, 그것은 복리적으로 매겨진다. 예를 들어 단면은 다음 차원의 형에 대한 모든 열쇠가 된다. 또는 다다음 차원에서의 형과의 합일에서 또다른 상관적 연관을 보인다. 이것은 더더욱 나아가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헌데 이것은 계속 나아가지를 못한다. 문제는 그것이 통제불가한 원인, 즉 실험실 내부가 아니라 실험실 외부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테면 문은 실험실 안에서 열리지않고, 항상 바깥에서 열린다. 마치 독단으로 초고차원으로 이행하는 것을 비겁하게 보는 자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