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어느날 뜬금없이 나한테
'먼 미래에 내 기억을 컴퓨터로 옮길 수 있다면 옮길 거 야?'
라는 질문을 던져서 나는
'절대 안 하지 어차피 옮겨도 그건 다른사람이고 넌 죽는데'
라고 답했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죽는 것이 아닌
''전이'를 통한 영생이다' 라는 주장을 한다.
그러면서 어디서 들었는지 각종 철학적인 내용들을 이야기 하길래
나도 의견을 표출해보앗다.
'자기야 자기는 몸이 불로불사고 어디가 터지고 잘리고 떨어져 나가도
죽지 않는 몸을 갖고있다고 치자?
근데 그런 자기가 누군가에게 목이 절단 되어서
누군가 손에 자기 목이 잡혀있는 상태에서
자기 머리가 재생되는 몸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몸은 자기자신이야? 아니면 잡혀있는 자기가 진짜고
그 몸은 다른 사람이야?'
맞다, 그 유명한 아인의 대사 그리고 철학적으로 모든 걸 통괄하게 시켜준
그 내용을 말해줬다.
그러더니 여자친구다 대답하더라.
흔들어라 이기야 안 될 거 뭐있노!
이상이다.
테세우스의 배 같은 쉬운 문제를 아직도 해결불가 문제로 써먹는다니...관념정체현상이 심각하다 현재 우주에서 똑같다 라는 개념을 만들수 있다 최대의 큰 원과 최소의 작은 원은 곡률이 같다 라는 원칙이 우리가 사는 우주의 빅뱅을 만들었다 그리고 전자가 가장 작은 단위라면 전자의 곡률은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 곡률과 같다 즉 현재 우주에서 전자를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 까지 확장 한다면 전자와 관측 가능한 우주의 곡률은 정확히 일치한다 예) 전자를 지구크기로 확장 한다면 곡률의 오차는 머리카락 한올 정도의 차이가 난다 지구의 곡률은 에베레스트 산과 저지대의 곡률 차이가 크지만 전자는 곡률의 차이가 없는 상태라 할수 있다
빅뱅 전부터 존재하여 빅뱅 전의 우주를 상상 할수 있다면 변수가 있을수는 있으나 빅뱅 후 부터 존재 하여 빅뱅 후 부터만 의식 할 수 있다면 지금의 우주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빅뱅 후 부터 너는 이미 아인 이다
테세우스 배의 부품 교환 조건은 항상 최대의 원과 최소의 원 사이에 있는 중간 원 이기에 처음과 끝을 기억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테세우스 배의 부품 교환이 관찰 된다면 부품의 교환 전과 후의 상태를 다르게 인식 할수 밖에 없다 기억의 내용이 전체성을 포함 하지 못하고 개별성을 포함하게 된 이유는 현재 존재가 중간 원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장자의 호접지몽 이
라는 문장에서 알수 있듯 두 개의 인생을 기억 하는 인간의 경우가 있다면 테세우스의 배는 당연히
아바타 라는 영화가 있었다 인간과 나비족은 현재 기준의 우주에서 다른 것인가? 최대의 원과 최소의 원은 현재 기준의 우주에서 다른 것인가? 테세우스의 배의 부품교환 전과 후는 현재 기준의 우주에서 다른 것인가? 현재 우주의 기준에서 윤회는 정말 없다고 판단 할수 있는가? 빅뱅후 부터 나는 아인이다.
재미도 없고 논리 수준도 처참함.
자기 동일성을 어디에 두겠다는건지, 기준도 모호함. 의식의 통시간적 동일성에 둔다면, 잘린 머리가 몸통이 자라나는 것을 보고 있다면 그건 여전히 나임. 많은 사람들이 인간을 정교한 생체 컴퓨터에 비유하던데, <감각질> 이라는 요소를 간과하는 듯함. 지나가던 돌멩이에게 <감각질>이 있을 것 같음? 예쁜 꼬마 선충의 경우는?
그게 아니라 자기 동일성을 어떤 개체 x가 지닌 물리적 속성들의 집합 X로 둔다면, X의 원소는 항상 변함. 헤라클레이토스의 <같은 강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다> 는 논리를 생각해보셈
논리 전개는 처참하지만, 대충 결론은 맞는듯 보임. 기억을 옮긴다고 해도 그건 내가 아니라는 사실. 의식의 활동의 주체가 되는 인식론적 점, 내지는 형이상학적인 점이 옮겨질리가 없으니까 ㅇㅇ. 너는 어떤 두 개체 X, Y 가 있을 때 그것 각각이 지닌 의식을 x, y 라고 하고, 이 때 x, y 가 동일한 심적 상태에 놓여있다고 해서 둘을 동일하다고 여기진 않을꺼아냐? 상식적으로.
관념정체환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양자얽힘의 순간이동이 가능한 속도라면 어디로 순간이동 하겠는가 같은 강에 발을 두번 담그겠다 간츠~
나와 완벽한 복제 나를 구분 못하노...
버드런드 러셀은 이세계가 5분전에 만들어졌을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 말뜻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인생을 한편의 영화라고 가정해봅시다 당신은 지금 이 영화의 중간 부분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당신이 방금까지 보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장면들은 모두 당신의 머릿속에 주입된 기억일 뿐입니다. 당신은 영화의 첫 장면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첫 장면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입니다 만약 당신은 자신의 기억이 조작됨을 어떻게 입증할수있을까요? 미개한 현재의 인간의 육체로는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렇듯 기억을 자아로 보는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ㅇㅇ(58.121) 글쓴이분이 자아로 여긴것은 기억의 연속성이 아니라 육체의 유일성같습니다 하지만 육체가 유일하지 못하는 순간이 오면 그때는 뭘로 자아의 유일성을 판단할 것인가요? 지금 현재 존재하는 육체가 유일하다고 믿습니까? 내육체가 하나밖에없고 조작되지 않았다고? 과학기술이 발전한 미래까지 갈필요도 없는 고민입니다 당장 현재만 봐도 내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ㅇㅇ(58.121) 입증이 가능합니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유일성을 자아로 보는것또한 허상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자아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흔히 자아가 내 몸, 내 생각 내 감정이라고 믿지만 이는 모두 끊임없이변하는 현상입니다 이 모든것은 잠시 머물렀다가 사라지는 현상이며 영원히 고정된 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자아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순간 순간 일어나는
@ㅇㅇ(58.121) 여러 현상들의 집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에서 인간을 오온으로 나누고 고정된 나는 없다는 무아에 대한 말처럼 저라는 존재는 그저 어떤 육체에서 의식이 깃들었냐일뿐 저라는 존재가 유일하거나 고정된 나라고 믿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고정된 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