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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로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사실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던 도중에는 검은 밤하늘이 없었다가 불꽃놀이가 모두 끝난 다음에야 검은 밤하늘이 나타나는게 아니다. 사실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던 와중에도 그 밑바탕에서 검은 밤하늘은 항상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즉 무언가가 있는 유(有)와 아무것도 없는 무(無)는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다, 즉 유가 있을때는 무가 없다가, 유가 사라지면 그때서야 무가 나타나는게 아니다. 사실 유가 있던 와중에도 그 밑바탕에서 무는 항상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말과 침묵 역시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다, 즉 말과 소리가 있을때는 침묵과 고요가 없다가, 말과 소리가 사라지면 그때서야 침묵과 고요가 나타나는게 아니다. 사실 말과 소리가 있던 와중에도 그 밑바탕에서 침묵과 고요는 항상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연수와 0 역시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다, 즉 자연수가 있을때는 0이 없다가, 자연수가 사라지면 그때서야 0이 등장하게 되는게 아니다. 사실 자연수가 존재하고 있던 와중에도 그 밑바탕에서 항상 0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