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제 중 한명이 사라지면
남은 한 아이는 경쟁심을 멈춘다
물건을 두고 서로 뺏고 되찾는 일이 사라진 것이다
왜냐하면 경쟁 할 대상이 사라졌으니까
그렇다면
어린아이는 경쟁이란 것을 학습하지 않아도 선행할까?
그렇다
왜냐하면
내가 무엇인가를 취하고자 하는 행위는
생물학적으로 생존본능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늑대가 배우지 않고도 음식을 땅에 숨기듯
먹는 것과 자는 것 번식욕은 내재된 시스템이다
늑대가 학습율이 0에 수렴해도
dna에 각인된 본능, 즉 유전적으로 준비된 행동패턴에 따라
음식물을 땅에 숨긴다는 것
따라서
이러한 경쟁이란 행동양태는 원초적 욕구에 기초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원초라함은
생명활동의 모든 것은 이 원초적 욕구에서 발현되기에
원초인 것이지 경쟁 자체가 덜 진화된 그 무엇이 아니다
예를 들어 문화는 어떤가
문화란 생물학적 욕구에서 일어져나온 갈래들이다
주거형태, 음식, 의복 따위의 것들을 상기해보자
이것은 각자 어느 방향으로 뻗어져 나가느냐
이 방향성의 좌표에 따라 존재양식을 달리한다
따라서
생물학적 기저에 놓인 욕구는
시작점이지 전체가 될 수 없다
생명 종의 진화로서든 인간활동의 문화적 지류로서든
욕구는 그 자체로 있기보다는 때에 따라 섞이고 합쳐지고
본 모습을 들어내면서 어떨 때는 감춘다
어디에나 있지만
모습을 달리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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