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이라고 했을 때 그것을 가리키는 대상이 없는 것 같음 혹은 매우 불투명, 애매모호
인터넷을 통해 전공자들의 이야기를 몇 가지 듣게 되었음
그에 따르면 철학계의 상황은 이렇다고 함
일단 세계 철학계 안에서 분석철학이 대륙철학보다 훨씬 대세고 강세라고 함 (현재 모든 학문의 중심은 미국이므로 철학도 자연히 그렇게 된듯)
그런데 분석철학은 이제 분과가 너무 많아지고 너무 전문화 되서
연구 분야가 다른 사람들끼리는 서로 관심도 없고 이해도 못한다고 함
(물론 시간과 노력을 상당히 투자하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바뻐 죽겠는 상황에서 관심도 없는 것에다 그런 많은 값을 지불할 사람은 없을거임)
이렇게 보면 '학문으로서 철학'에서 철학이란 단어는 이미 아무런 뜻도 포함되지 않는 단어가 된거 같음
수백 수천의 분과들이 서로 소통도 없고 서로 아무 상관 없는 관계가 되었는데
이들을 철학이라는 말로 같이 묶을 수 있을까?
나는 없는거 같음
그냥 다 독립된 개별 학문으로 보는게 맞는거 같아
그래서 내 생각에 이제 학문으로서의 철학에서 철학이란 말의 의미는 없어진거 같음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