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무엇이든 딱딱 들어맞았거든그래서 나는 내가 신이라는걸 숨기기위해천사인척 하기로 했어아무도 천사는 하려고 하지 않잖아그리고 이렇게 신으로서 강한 내가 나쁜놈이면세상사람들이 얼마나 슬퍼하겠어그러나 난 이제 내가 신이 아니라는걸 알아난 그냥 한명의 인간에 불과했던거지더불어 뭔가 딱딱 들어맞았던건 그저 뭔가에 속았을뿐이야조현병 증상중 하나였던 환각에 놀아났던거지
어릴땐 누구나 다 그렇지 뭐 그 딱딱 들어맞는 느낌이 정합감이고 정합감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음 그럴듯함만 제공함
내가 어릴때 신한테 비가 오게 해달라고 빌었어 그리고 비가 왔지 나는 어릴때 기도를 하면 비가온다는게 마치 사실처럼 느껴졌어 하지만 지금 보면 그게 딱히 사실인건 아니야 설명이 들어맞는거같단 감각이 그걸 사실처럼 느껴지게 할 뿐이지
어쩌면 난 지금도 그때와 크게 다른건 없을지도 몰라 단지 그럴듯한 설명을 맞다고 착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참 알수없는 부분이야